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조용병 신임 은행연합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은행연합회
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조용병 신임 은행연합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은행연합회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이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상생 금융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 15대 은행연합회장 취임식을 통해 현 경제 상황과 함꼐 상생 금융안에 대해 언급했다.

조 회장은 “우리 경제는 글로벌 공급망 경색과 중국의 경기침체 우려, 가계부채 문제 등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다”며 “코로나19의 상흔이 채 아물기도 전에 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대변되는 ‘3고’ 현상이 발생해 국민의 어려움이 가중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본’, ‘변화’, ‘상생’을 강조하며 “고객을 항상 중심에 두고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고객맞춤형 상품을 제공하고 금융소비자보호에 더욱 힘쓰겠다”며 마련되고 있는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안을 언급하며 “앞으로 임원의 책임이 강화되고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는 등 다양한 제도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은행은 앞으로 금융-비금융을 아우르는 플랫폼 혁신을 통해 테크 기업들과 경쟁·협력해야 한다”며 “인공지능의 양면성을 심도 있게 고려하고 이를 활용해 은행 경영의 혁신을 이뤄내는 동시에, 윤리적 문제나 금융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마지막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상생’을 실천해야 한다”며 “은행 입장이 아닌 국민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이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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