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플랫폼 규제법안을 발의한 야당 의원들과 중소상공인 및 시민단체들이 윤석열 정부가 거대 플랫폼 기업에 굴복했다고 비판하며, ‘사전지정제’ 내용 등이 담긴 온라인 플랫폼 독점 규제법 제정을 촉구했다.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의원들과 중소상공인 시민단체 등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대 플랫폼 기업에 굴복한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며 “이용자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 독점 규제법을 지금 당장 제정하라”고 주장했다.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과 국민의힘이 당정협의회를 통해 지난 9일 발표한 ‘플랫폼 공정경쟁
국민의힘과 정부가 불법 대부업에 대한 처벌 등 제재 수준을 높이는가 하면, 반사회적 대부 계약에 대해서는 원금과 이자를 무효로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당정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금융 취약계층 보호 및 불법사금융 근절 대책’ 당정협의회를 열고 “불법사금융 근절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으로 국민들이 불법사금융업체인지 모르고 계약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사전 인식을 제고하고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우선 당정은 미등록대부업자의 법적 명칭을 불법사금융업자로 변경하기로 했다. 국민에게 통신요금고지서 등을 통해 불법사금융 유
제7대 동반성장위원장으로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선임됐다.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는 10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제79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제7대 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동반위는 경제단체와 유관기관(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중견기업연합회 등)의 의견수렴 및 추천을 받아 이달곤 위원장을 만장일치로 선임했다. 임기는 2년으로 공식 취임은 오는 23일부터다.신임 이달곤 위원장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원장, 한국행정학회 회장, 제18대 국회의원, 행정안전부 장관, 대통령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3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18세 이상 유권자 2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월 1주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 응답 비율은 전주 대비 0.3%포인트 올라간 29.9%를 기록했다.이같은 수치는 윤 대통령 임기 시작한 후 3번째로 낮은 수치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2022년 8월 1주에 최저치인 29.3%, 지난주에 임기 후 두 번째로 낮은 29.6%를 각각 기록했다.윤 대통령에
이른바 ‘김영란법’의 선물 가액을 상향시키는 법안이 추진된다.9일 정희용(경북 고령·성주·칠곡) 국민의힘 의원은 농수산물과 농수산가공품 가액 범위를 상시적으로 상향할 수 있도록 하는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현행 ‘김영란법’은 법 적용 대상 범위가 지나치게 넓고 현실과 맞지 않는 가액 기준 등으로 개정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해당법이 농축수산업과 요식업 등 특정 산업의 매출을 감소시키고 내수경제에 타격을 준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개정안은 선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등 여야가 9일부터 나흘 동안 대정부질문에 돌입한다. 특히, ‘계엄령 선포 사전 모의 의혹’과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순직 해병 사망 수사 외압 의혹’ 등을 놓고 여야의 공방이 있을 예정이다.하지만 그동안 진행됐던 각종 청문회와 앞선 대정부질문에서 ‘큰 이슈’가 없었던 만큼, 이번 대정부질문도 ‘유야무야(有耶無耶)’ 넘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중론이다.9일 국회에 따르면, 대정부질문은 이날 정치 분야를 시작으로 10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11일 경제 분야, 12일 교육·사회·문화 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와 같은 20% 초반대를 기록하며 20%대 박스권에 갇혔다는 분석이 나온다.6일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지난 3~5일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23%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8월 27~29일)과 동률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4월 총선 이후 15번의 조사에서 연속 20%대를 기록하고 있다. 부정평가는 67%였고 나머지는 의견을 보류했다.다만,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율은 국민의힘 지지자에게서 57%로 두
윤석열 정부의 연금개혁안이 지난 4일 나오면서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다. 여당은 정부의 연금개혁안을 논의하는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지만, 야당은 지난 21대 국회 연금특별위원회 공론화 결과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정부의 연금개혁안에 대해 “연금보험료는 올리고 연금수급액은 깎겠다는 것”이라며 “세대 간 형평을 강조했지만, 사실상 모두의 연금액을 감소시키고 모두의 노후소득보장을 불안하게 만드는 안”이라고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여야 간 이견이 크지 않은 비쟁점 민생법안을 분류해 신속하게 처리하는 장치인 ‘여야정 민생협의체’와 ‘민생입법 패스트트랙’을 제안하는 한편 국회가 정쟁을 벌였던 원인을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방탄’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연설에서 “22대 국회가 출범한지 100일이 되어간다. 정쟁과 대결로 얼룩진 부끄러운 시간이었다. 대화와 협치는 사라지고 막말과 갑질만 난무했다”면서 “거대 야당의 힘 자랑과 입법 폭주 때문에 정치는 실종되고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다”고 밝혔다
9월 정기국회가 시작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선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집권 3년 차를 맞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직격했다.앞서 여야 대표가 회담을 통해 민생 공통공약을 추진하는 기구를 구성하고 함께 합의할 뜻을 밝히면서 얼어붙은 정국이 ‘훈풍’이 불 가능성도 엿보였지만, 다시 여야 정국이 얼어붙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선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은 헌법을 준수하고 있는가. 국가의 독립과 영토의 보전, 국가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서 공언했던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이 발의되지 않자, 야당 의원들이 직접 나섰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정춘생 조국혁신당 원내수석부대표,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은 3일 야5당을 대표해 국회 의안과에 네번째 채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에 관한 법률안)을 제출했다.이번에 제출된 채상병 특검법은 한 대표가 주장했던 제3자인 대법원장 특검 추천 방안과 야당에 추천 권한이 부여됐던 법안을 절충한 안이다.박 원내수석부
인천 아파트 주자창에서 벤츠 전기차 화재로 전기차 배터리 문제가 불거지면서 자동차 이력 관리 정보 대상에 배터리 제조사를 포함하는 등 구매자의 알권리를 보장하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김희정 국민의힘(부산 연제구) 의원은 3일 이같이 전기차의 배터리 정보 등을 공개하는 내용의 자동차관리법 개정안과 친환경자동차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은 전기자동차 소유자와 구매희망자에게 자동차 이력 관리 정보와 구매전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제공하는 내용이 담겼다. 친환경자동차법 개정안은 전기차 배터리 식별이 가능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전날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막말’로 충돌했다. 다만 여야 의원들은 이날도 서로를 향해 사과를 요구하며 대치를 이어갔다. 3일 국방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앞다퉈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김용현 국방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벌어진 막말과 관련해 서로 사과를 요구하며 대치를 이어갔다. 이날 국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 의원들의 행태는 국회의원으로서 최소한의 품격을 저버린 것이며 국회법에 따라 징계할 수도 있는 것”이라며 “동료 의원에게 쌍스러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직전 주보다 하락하며 29%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윤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두번째로 낮은 수치다.2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29.6%로 직전 조사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22년 8월 4번째주에 기록한 29.3% 이후 2년 만에 20%대 지지율이다. 반면,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0.3%포인트 오른 66.7%였다.권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울산·경남(3.2%포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오후 국회에서 회담을 가지고 여러 쟁점 사안을 논의했다. 여야 대표는 채상병 특검법과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에 대해 모두 발언을 통해 입장 차를 재확인한 반면, 금융투자소득세와 의료대란과 관련해선 여야가 함께 방안을 강구하기로 합의했다.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과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회담 후 공동발표문을 발표했다. 회담 공동발표문은 총 8개항으로, 앞서 언급됐던 금투세와 의료대란 등에 대해 합의한 내용이 담겼다.여야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우선 한 대표와 이
여야가 정기국회를 앞두고 각각 1박 2일간의 연찬회·워크숍을 갖고 새로운 지도부 체제의 전열을 정비에 나섰다. 여야는 각각 ‘대정부 투쟁’, ‘대야투쟁’ 의지를 밝히면서 이번 정기국회가 여야간 치열한 입법 전쟁으로 치러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국민의힘은 30일 인천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를 마치며 “서민과 약자의 어려움을 덜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앞장서는 동시에 포퓰리즘 정치를 배격하고 야당의 막말과 거짓선동에 단호히 맞서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국민의힘은 “헌정질서
여야 신임 대표의 첫 양자회담이 다음달 1일 열린다. 당초 두 사람은 25일 회담 일정을 잡았으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일정이 순연된 바 있다. 다만 의제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이해식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29일 오후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2024 정기국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는 9월 1일 오후 2시 국회에서 대표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비서실장은 이어 “채상병 특검법 관련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입장이 전환되면서 회담이 회의적일 것이라는 당내 여
29일 오전 취임 이후 두 번째로 진행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브리핑’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자화자찬(自畵自讚)’이라는 평가를, 국민의힘은 ‘개혁 완수’를 다짐했다.◆국민의힘, “개혁 완수에 최선”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브리핑’에 대해 “정부와 함께 개혁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에서 “국민의힘은 책임 있는 집권여당으로서, 우리 국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4+1 개혁'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야당도 대한민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 경제의 활력’과 ‘국가 지급 보장의 연금 개혁’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두 번째 국정브리핑에서 “경제가 확실히 살아나고 있다”며 ▲규제 혁파 문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원전 생태계 복원 ▲연금 개혁 ▲의료 개혁 등에 대한 성과를 나열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끝도 없는 무더위와 집중 폭우 피해”를 언급하며 국정 성과와 4대 개혁 방안을 제시하는 담화를 진행했다.◆‘경제 성과’ 자평한 尹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브리핑은 경제 성과로 시작됐다.윤 대통령은 그동안
국민의힘이 딥페이크(불법 합성물 제작) 성범죄를 ‘악성 범죄’로 규정하고 관련 입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주재한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부처 긴급 현안보고에서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하는 것도 인간이지만, 이를 막을 수 있는 것도 인간이다. 사회법과 제도 안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국회와 정부, 국민이 함꼐 관심을 가지고 움직이면 이런 악성범죄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국민의힘은 이날 긴급 실무 당정협의회를 열고 관련 부처로부터 현안보고를 받고 정부 대응방안을 점검했다. 아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대 초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29일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26일부터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3.2%(매우 잘함 16.8%·잘하는 편 16.5%)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는 63.5%(매우 못함 55.4%·못하는 편 8.1%)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12~13일) 대비 긍정평가는 1.2%포인트 올라갔고, 부정평가는 1.1%포인트 내려갔다.지역별로는 ▲서울 긍정 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