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 국민의힘 34.6% VS 민주당 40.1%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첨단기술과 문화로 미래를 디자인하는 광주'를 주제로 스물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첨단기술과 문화로 미래를 디자인하는 광주'를 주제로 스물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3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18세 이상 유권자 2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월 1주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 응답 비율은 전주 대비 0.3%포인트 올라간 29.9%를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는 윤 대통령 임기 시작한 후 3번째로 낮은 수치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2022년 8월 1주에 최저치인 29.3%, 지난주에 임기 후 두 번째로 낮은 29.6%를 각각 기록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0.6%포인트 낮아진 66.1%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36.2%포인트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한주 내내 29~30% 박스권을 유지하며 점진적 하락세를 보였다”며 “응급실 공백 악화, 인요한 수술 청탁 의혹 등 대치 국면에 놓인 정책 리스크가 부정적인 요인으로 자리매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계 참여 여부가 관건인 여·야·의·정 협의체의 경우, 갈등 국면이 장기화 되었던 만큼 세심한 정치력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당지지도, 국민의힘 34.6% VS 민주당 40.1%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1일 오후 국회에서 채상병 특검법,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 등을 논의하는 여야 대표 회담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1일 오후 국회에서 채상병 특검법,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 등을 논의하는 여야 대표 회담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같은 기관이 지난 5일과 6일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1.8%포인트 상승한 34.6%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2.1%포인트 하락한 40.1%였다.

이외에 조국혁신당은 전주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7.8%로 나타났다. 뒤이어 ▲무당층 8.6%(전주 대비 1.2%↑) ▲조국혁신당 7.8%(0.2%P↓) ▲개혁신당 4.1%(0.2%↑) ▲진보당 2.2%(동일) ▲기타 정당 2.5%(0.6%p↑) 순이었다.

리얼미터는 “더불어민주당은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등 쟁점 법안 추진을 지속하며 40% 선을 4주 동안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국민의힘은 응급의료체계 공백이 지속되는 가운데, 여·야·의·정 협의체 제안과 인요한 최고위원 수술 청탁 의혹 등 긍·부정 요인이 동시 작용해 전주 대비 미미한 상승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2.7%이며, 정당 지지율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2.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파이낸셜투데이 박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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