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외곽에서 “대통령이 정신을 차려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하락과 연관되는 모습이다.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대통령부터 정신 차려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당 지지율이 동반 최저치를 기록한 날에 나온 말이다.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정이 동시에 추락하고 있다”면서 “대통령과 여당이 반성하고 그동안의 잘못을 고치지 않는다면, 우리는 끝이다. 이대로 가면 망한다는 민심의 무서운 경고”라고 했다.이어 유 전 의원은 “당장 꼬일 대로 꼬인 의료붕괴 사태부터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가 역대 최저인 20%에 그쳤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로 취급되는 직무수행 평가에서 윤 대통령의 긍정평가가 20%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 역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13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0%에 그쳤다. 반면,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70%에 육박했다.한국갤럽
악취를 배출하는 사업장에 악취저감시설 설치하면, 비용의 최대 10%를 법인세나 소득세에서 공제해 주는 방안이 추진된다.김상훈(대구 서구) 국민의힘 의원은 이같은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13일 밝혔다.현행 악취방지법은 환경부장관, 시·도지사 또는 대도시의 장이 악취를 배출하는 사업장에 대해 악취 저감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하지만 이는 임의적 규정에 그쳐, 예산 지원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영세기업은 악취저감시설 설치비용 부담으로 관련시설 설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추석 이전 ‘여·야·의·정 협의체(이하 협의체)’ 구성이 사실상 무산됐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는 협의체 구성을 위해 의료 단체 설득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일부 참여 의사를 밝힌 단체만으로도 협의체 구성에 나서자는 입장을 밝혔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명실상부한 의료계 대표 참여가 없으면 무의미하다”면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여야 이견, 협의체 구성은 물 건너가여야는 추석을 앞두고 협의체 구성을 위해 대화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추석 이전에 협의체가 구성될 수 있다는 희망도 있었다.
오는 19일 ‘김건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등 ‘3법’이 본회의에 상정된다. 당초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본회의에서 ‘3법’ 통과를 강행할 예정이었으나, 우원식 국회의장의 중재로 무산됐다. 대신 민주당은 오는 19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3법’을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3법’은 12일 오후 2시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었다.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3법 강행’을 막기 위해 1건당 24시간씩 총 72시간에 걸친 필리버스터로 대응한다
한 달에 1000만원이 넘는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들은 추석 명절 휴가비를 얼마나 받을까. 무려 424만원이 국회의원 개인 계좌에 입금됐다. ‘경제 한파’로 고통받는 서민들의 입장에서는 부러운 일이다.13일 국회사무처와 여야 의원들에 다르면, 지난 12일 국회의원 300명의 계좌에는 424만7940원이 입금됐다. 추석을 위한 ‘명절 휴가비’였다.명절 휴가비는 IMF 이후 ‘연봉제’를 시행하는 사업체가 많아지면서 사실상 유명무실화됐다. 현재는 공무원을 비롯해 일부 계층만 받고 있다.그렇다면 이러한 국회의원 명절 휴가비는 어떻게 산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 이른바 ‘전주(錢主)’가 항소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전주’ 손모 씨는 주가조작에 계좌가 활용된 것으로 인정받으며, 시세조종 방조 혐의를 받았다. 2심 재판부가 ‘전주’ 손모 씨에 대한 유죄를 인정함에 따라,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12일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권순형)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정부가 의료 단체의 ‘여·야·의·정 협의체(이하 협의체)’ 참여를 촉구하고 나섰다. 다만, 의료계가 요구하는 2025년도 의대 정원 조정에 대해서는 불가피함을 피력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 “의료계가 협의체에 참여해서 의료 개혁에 의료현실을 생생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응급의료 종합상황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의료계가 오해를 풀고 의료 개혁의 파트너가 되어주길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의대 정원과 정책 내용에 대해 의료계가 과학적이고 합리
지난 2016년 추진됐던 신한울 3·4호기의 건설이 재개된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7년 중단된 이후 7년 만이다.원자력안전위원회는 12일 경북 울진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 원자로 및 관계시설 건설을 허가했다고 밝혔다.원안위는 이날 제200회 전체회의를 열어 신한울 3·4호기의 기술력과 적합성·안전성 등이 법과 기준에 합당하다고 판단하고 건설허가 안건을 의결했다.신한울 3·4호기는 한수원이 건설허가를 신청한 지 1년 만인 2017년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전환 로드맵’에 따라 건설·심사가 올스톱 됐다.원안위는 “원자로 및
이달희(비례대표)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지난 11일 북한 오물풍선을 테러로 규정하는 내용의 ‘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이하 테러방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북한은 지난 5월 28일부터 20여 차례에 걸쳐 5000여 개의 오물풍선을 우리 영공으로 무차별 살포했다. 그중 서울‧경기에서 떨어진 오물풍선으로 인해 50건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해당 피해로 정부가 현재까지 지급한 피해지원금은 약 5800만원에 이른다.하지만 현행 ‘테러방지법’에서는 오물풍선을 살포하는 행위를 테러로 규정하고 있지 않으며, 피해
국민의힘과 정부가 12일 오후 국회에서 고위 당정 협의회를 열고 ‘여·야·의·정(與野醫政) 협의체 출범’ 등 의료 대책을 논의한다. 특히, 국민의힘은 일부 의료 단체의 ‘여·야·의·정’ 참여와 함께 협의체를 출범시킨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12일 국민의힘과 정부는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회의에는 국민의힘에서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이, 정부에선 한덕수 국무총리와 교육부·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국민의힘은 응급 의료 행위 때 의료진에 대한 법적 책임을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지만, 올해 초부터 시작된 ‘의료대란’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특히, 정치권은 ‘여·야·의·정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제안하고 닷새가 흘렀지만, 어떠한 대화 테이블도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다.특히, 협의체 출범을 알리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은 이를 즉각 반박하기도 했다.◆정부와 여당, 현실 파악 능력 떨어졌다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은 대통령실과 정부, 여당인 국민의힘이다. 정부·여당은 줄곧 ▲올해 의대 증원 계획 철회 불가 ▲응급실 상황 안정 등을 자신했지만, 현실과는 다르다는 반박에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이 응급실을 찾았던 상황과는 반대로, 현재 응급현장은 의료진들의 사직으로 인력난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1일 대통령실 8개 수석실과 비서관 및 행정관들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17개 시도에 있는 대형병원과 대학병원, 중소병원 34곳을 방문했다.그 결과, 의료진들의 사직으로 인력난이 심화됐으며, 전공의들의 자리를 메운 전문의들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충청권과 강원권에서 일하는 의료진들은 수도권으로 이직하는 경우가 많았다.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수련병원, 즉 대학병원들
추석을 앞두고 있지만, 응급실 등을 비롯한 의료대란에 대한 ‘출구전략’이 보이지 않는다.이러한 가운데, 올해 지방의 응급실을 찾았다가 사망한 경증 및 비응급 환자가 지난해 대비 29% 증가했다는 자료가 나왔다.12일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국립중앙의료원로부터 제출받은 ‘응급의료기관 종별 중증도 분류 결과별 응급실 진료결과’를 분석한 결과, 올해 1∼7월 응급실을 찾은 환자 10만명당 사망자수는 662.5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583.7명)에 비해 13.5% 증가했다.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응급실 사망률은 내원환자 당 사망자 수
산업통상자원부는 세계 최대 화물 특송 기업인 UPS를 포함한 외국 기업 3곳이 한국에 1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미국을 방문 중인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한국에서 인천국제공항 특송 화물 처리 센터(허브)를 중심으로 사업을 벌이는 UPS는 추가 투자를 통해 인천공항 화물 처리 시스템을 첨단화할 계획”이라며 “UPS의 투자 신고식과 별도로 일본 도레이첨단소재와 다른 외국 기업 한 곳도 산업부에 투자 계획을 신고했다”고 설명했다.산업부에 따르면, 도레이첨단소재는 디스플레이, 적층형세라믹콘덴서(MLCC)
최근 3년 동안 온라인 플랫폼과 관련한 분쟁조정이 4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정거래 분야 분쟁조정 건수는 지난 2020년 976건에서 2023년 1372건으로 40.6%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티메프 사태로 인해 8월 말 현재 이미 1331건을 기록했다.구체적으로 접수 건수 상위 10개 기업의 분쟁조정 처리현황을 보면,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수가 2020년 3개에 불과했던 것이 2021년 5개, 2022년 4개, 2023년 3개, 2024년 8
국민의힘과 정부가 불법 대부업에 대한 처벌 등 제재 수준을 높이는가 하면, 반사회적 대부 계약에 대해서는 원금과 이자를 무효로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당정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금융 취약계층 보호 및 불법사금융 근절 대책’ 당정협의회를 열고 “불법사금융 근절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으로 국민들이 불법사금융업체인지 모르고 계약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사전 인식을 제고하고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우선 당정은 미등록대부업자의 법적 명칭을 불법사금융업자로 변경하기로 했다. 국민에게 통신요금고지서 등을 통해 불법사금융 유
‘금융투자소득세(이하 금투세)’의 ‘폐지’와 ‘유예’, ‘완화’, ‘시행’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내부의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회 진성준 정책위의장의 ‘금투세 반대 입장’에 대해 “취지는 이해한다면서도 개인의 소신으로만 볼 일은 아니다”고 지적했다.이 최고위원은 최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 “(진성준 정책위의장의 의견은) 생각의 배경은 이해한다”면서 “경제나 주식시장의 문제는 어떤 이념이나 소신으로만 판단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이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실용적으로
국토교통부는 11일 BMW코리아와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30개 차종 3만127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시정조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국토부에 따르면, BMW는 520i 등 13개 차종 2787대에서 운전자 지원 첨단 조향장치가 정상 작동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12일부터 시정조치에 나선다또 미니 쿠퍼D 5도어(MINI Cooper D five-door) 등 15개 차종 2만1139대는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쿨러 내부 냉각수 누수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아울러 미니 쿠퍼 SE(M
정부가 11일(오늘)부터 추석 연휴를 대비한 ‘명절 비상 응급 대응 주간’을 운영한다. ‘의료 대란’에 대한 국민 여론을 의식, 응급의료 전달체계를 강화하고 추석 연휴 문여는 당직 의료기관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의사수 부족이 원인인 만큼, 정부의 대책이 실효성이 있을 지는 미지수다.보건복지부는 11일 이날부터 25일까지 2주 동안 ‘추석 명절 비상 응급 대응 주간’을 운영, 중증·응급환자 중심으로 '의료 공백'이 없도록 총력 대응한다고 밝혔다.복지부에 따르면 작년 추석 연휴 응급실 이용 환자는 전주 대비 72% 증가했다.
한국경제인협회를 비롯하 우리나라의 8개 경제단체가 ‘상법 개정안’과 ‘집중투표제 의무화’, ‘독립이사제’ 등에 대한 공동건의서를 국회에 제출했다.이사 충실 의무를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은 물론, 집중 투표제 의무화와 독립이사제 등이 한국 증권시장과 기업 밸류업을 유도하기보다 단기 투자 세력의 경영권 침해 문턱만 낮출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경영계의 판단이다.한경협 등 8개 경제단체는 이러한 기업 경영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규제에 대한 건의서를 국회와 정부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법안들은 국회 법세사법위원회와 정무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