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수상자, 조대규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왼쪽 네 번째), 심사위원인 이준희 국민대학교 교수(왼쪽 여섯 번째)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수상자, 조대규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왼쪽 네 번째), 심사위원인 이준희 국민대학교 교수(왼쪽 여섯 번째)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이 광화문글판 가을편의 배경 그림 등을 디자인하는 대학생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1일 전했다.

앞서 10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조대규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과 심사위원인 이준희 국민대학교 교수, 수상자와 가족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조 사장은 이날 축사에서 “광화문글판은 34년 동안 시민 곁에서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응원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며 “매년 가을편은 대학생 여러분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제작한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2014년부터 매년 광화문글판 가을편의 글씨체와 배경 그림, 시각적 요소 등을 대학생 공모전을 통해 선정하고 있다. 광화문글판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살리고, 2030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올해로 10회째인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에는 지난해보다 75편이 증가한 331개 작품이 접수됐다. 교보생명은 대학교수와 디자이너 등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총 7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교보생명은 대상 수상자에게 광화문글판 가을편의 디자인 게시 기회와 장학금 300만원을 지급한다. 우수상과 장려상에게는 각각 장학금 100만원, 50만원을 제공한다. 

조 사장은 “광화문글판 가을편 문안인 윤동주 시인의 시 ‘자화상’은 고단한 현실 속에서 청명한 가을 하늘처럼 희망찬 내일을 꿈꾸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표현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가 여러분에게 꿈을 향한 도약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리더로 성장하길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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