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2024 정기국회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2024 정기국회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지역화폐법(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법)’과 ‘주거기본법’을 당 차원에서 추진키로 했다. 특히, 민주당은 지역화폐법에 대해서는 이번주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한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지역화폐법은 이번주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다만 법안이 상정될 수 있을지는 국회의장께서 판단을 해주셔야 하는 문제”라고 밝혔다.

지역화폐법은 이재명 대표가 성남 시장 시절 역점을 두고 추진한 사업이다. 개정안은 지역사랑상품권 운영에 대해 국가·지방자치단체의 재정·행정적 지원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현행법은 지자체가 상품권 발행 등에 필요한 재정 지원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윤석열 정부는 해당 예산을 삭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노 원내대벼인은 “어떤 법안을 올릴지 확정되지 않았다”며 “지역화폐법에 대해서도 여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필리버스터 가능성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해 고민 중”이라고 했다.

그는 “특검법을 동시 상정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며 “둘 다 중요한 법안이지만 시급성이 판단 기준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주거기본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한다는 계획이다.

파이낸셜투데이 박순원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