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방메디컬
사진=동방메디컬

한방·미용 의료기기 기업 동방메디컬이 4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5일 전했다. 

동방메디컬은 이번 상장예심 승인 후 증권신고서 제출을 위한 제반 사항을 준비한 뒤 기업공개(IPO) 공모 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1985년 설립된 동방메디컬은 한방 의료기기 및 미용 의료기기 등을 제조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방 의료기기 분야에는 한방침과 부항컵 등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용 의료기기는 ▲필러 ▲흡수성 봉합사 ▲특수침 등의 제품이 있다.

동방메디컬은 한방 의료기기 분야 40여년의 업력을 바탕으로 높은 생산성 및 품질 수준으로 국내외 한방 시장을 이끌고 있다.

2011년 세계일류상품 생산업체 자격을 획득했으며, 2014년 일회용 한방침 관련 국제표준(ISO) 제정에 국내 제조업체 대표로 참여한 이래로 기타 한방의료기기 국제표준 제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등 시장 내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한 강소기업으로 알려졌다.

동방메디컬은 한방 의료기기 분야에서의 기술력을 활용해 미용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2012년 흡수성 봉합사의 품목허가를 받으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영위했으며 2016년 필러 분야에도 진출했다. 

회사가 보유한 히알루론산(HA) 필러 제품은 독자적인 기술인 ‘PNET 기술’을 통해 최소한의 가교제로 히알루론산의 변형을 최소화했고, 경쟁 제품 대비 높은 점탄성, 응집성, 지속성, 시술 편의성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필러를 주입하는 데 사용되는 캐뉼러 및 특수침 제품 역시 동방메디컬만의 노하우가 접목된 침끝 제조 기술로 체내 주입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

동방메디컬은 자체 기술력으로 매출 규모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2021년 681억원을 기록한 매출은 지난해 908억원 규모로 증가했으며 특히. 신사업인 HA필러 분야의 매출 비중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는 “상장 예비심사 통과로 코스닥 상장을 위한 순조로운 첫 걸음을 내딛었으며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 등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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