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은 지난 2일 분당 서현효자촌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와 신탁방식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서현효자촌(현대·동아·임광·삼환)은 1992년도에 준공한 2722세대의 4개 단지다. 앞서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1일 서당초에서 열린 ‘서현효자촌 통합재건축 2차 설명회’에 참석해 신탁방식의 이해와 장점 등을 설명한 바 있다.

용적률‧대지지분 등을 고려했을 때 서현효자촌의 사업성은 우수할 것으로 보인다. 4개 단지 평균 대지지분은 19.8평으로 분당중앙공원 인근 단지에서 수위를 다툰다. 평균 용적률은 183%다.

4개 단지 평형 구성이 유사하고, 상가비율은 낮다는 점도 빠른 사업추진을 위해 유리하다. 소형평형 비중은 8.8%에 불과하다. 준비위에 따르면, 선도지구 배점항목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동의율은 징구를 시작한 지 한 달도 안 돼 85%를 달성했다. 4개 단지 모두 동의율 80%를 고루 넘겼다.

서현효자촌 통합재건축 준비위는 “단지 내 하천 등을 활용해 소유자들의 자산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개발구상안을 통해 동의율 만점 기준인 95%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박소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