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GS칼텍스(32.6%) - SK(28.4%) - 에쓰오일(23.1%) - 현대오일뱅크(15.9%)
항공, 대한항공(62.9%) - 아시아나(27.1%) - 제주(5.5%) - 진에어(2.7%) - 티웨이(1.7%)
자동차, 현대차(61.9%) - 기아(25.9%) - GM(7.2%) - 르노(3.2%) - KG모빌리티(1.7%)
타이어, 한국타이어(57.7%) - 금호타이어(30.1%) - 넥센타이어(12.2%)

브랜드 홍수 시대다. 손이 닿는 곳 어디 하나 브랜드가 아닌 것이 없다. 매일 무수한 브랜드들이 새로 등장하고 조용히 사라지기도 한다. 파이낸셜투데이는 조사전문기업 글로벌리서치와 함께 상품과 브랜드가 넘치는 시대에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구매기준을 제시하고, 현명한 소비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한국인이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소비자와 함께 한국인이 일상 속에서 많이 이용하고 소비하는 브랜드 27개를 뽑았다.
전남 여수 GS칼텍스 공장 전경. 사진=GS칼텍스
전남 여수 GS칼텍스 공장 전경. 사진=GS칼텍스

주유소 부문 1위는 32.6%의 득표율을 달성한 GS칼텍스가 차지했다. GS칼텍스는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경영’을 실천 중이다. 고객센터로 수집된 소비자 불만사례를 유형별로 분석해 개선안 도출과 재발 방지대책 수립에 활용하고 있으며, 표준화된 서비스 제공과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교육 전문조직인 스타 서비스팀도 운영 중이다.

품질과 관련해서는 석유제품의 생산·저장·유통 등 모든 단계에서 엄격한 기준에 따라 관리하기 위해 2007년부터 업계 최초로 이동실험실 형태의 Kixx 품질서비스 차량 운영을 통해 전국 주유소 품질검사는 물론, 긴급상황 발생시 즉시 출동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모바일 앱인 ‘에너지플러스 앱’을 출시, 결제부터 적립, 할인, 세차 등 주유와 관련된 모든 영역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사진=대한항공

항공 분야에서는 대한항공이 뽑혔다. 402명의 응답자 중 과반을 훌쩍 넘는 253명(62.9%)가 대한항공을 선택했다. 2위인 아시아나항공과는 35.8%포인트(P) 차이다.

대한항공은 차별화된 서비스,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 도입 등 고객 서비스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해외여행 리오프닝 시기에 맞춰 한층 새로원진 기대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국제선 노선을 대상으로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본격 시작하기도 했다. 안전을 위한 투자의 일환으로 신형기 도입도 이어가고 있다. 대한항공은 A321네오(neo)를 오는 2027년까지 총 30대 도입하는 것을 비롯해 보잉787-9 10대, 보잉787-10 20대, 보잉737-8 30대 등 총 90대의 신형기를 오는 2028년까지 도입, 항공기 현대화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사진=현대자동차
사진=현대자동차

자동차 분야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선정됐다. 현대자동차를 꼽은 응답자는 249명(6219%)에 달한다.

현대차는 고객접점 채널 임직원의 CS 역량 강화를 위해 ‘서비스 융복합 교육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고객의 의견과 제안을 수시로 청취하고, 이에 맞는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오픈형 고객 소통 태널인 ‘H-ear’도 운영 중이다. 운전자와 관련해서는 커넥티드카 서비스인 ‘블루링크’와 통합 고객 서비스 앱인 ‘마이현대’ 제공을 통해 제어와 관리, 운행, 정비 등 현대차가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대차의 공식 서비스 협력사인 ‘블루핸즈’는 1200여개에 달하며, 전기차 전담 블루핸즈도 500여개, 수소전기차 전담 블루핸즈도 70여개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한국타이어
사진=한국타이어

타이어 부문에서는 한국타이어가 선정됐다. 한국타이어를 꼽은 응답자는 232명(57.7%)이다.

한국타이어는 연구개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한국테크노돔’과 해외 주요 국가에 위치한 기술센터, 아시아 최대 규모의 타이어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 등을 통해 제품 혁신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전기차 상용화 이전부터 원천 기술 개발 확보에 성공하며 전기차 타이어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포르쉐, 테슬라, BMW, 아우디, 현대 등 주요 완성차 브랜드를 비롯해 올해는 토요타 ‘bZ4X’, 폭스바겐 ‘ID.버즈’, ‘ID.버즈 카고’,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립모터의 ‘C11’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스포츠카, 고성능 부문에서도 진출하고 있다. 2015년 포르쉐를 시작으로 아우디의 고성능 브랜드 ‘RS’ 라인업과 BMW의 고성능 브랜드 ‘M’ 라인업 등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 중이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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