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무대에서 더 큰 성장 이룰 것”

가수 시오(왼쪽부터), 새나, 아란. 사진=메시브이엔씨
가수 시오(왼쪽부터), 새나, 아란. 사진=메시브이엔씨

아이오케이컴퍼니가 산하 레이블 메시브이엔씨MASSIVE E&C를 설립하고 그룹 피프티피프티의 전 멤버 새나·시오·아란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는 이 계약을 기점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오케이컴퍼니 관계자는 “실력과 열정을 갖춘 멤버들이 세계 무대에서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큐피드Cupid’ 주역들과 또 다른 성공 신화를 써 나가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피프티피프티는 노래 ‘큐피드’가 빌보드 핫100 17위에 오르며 K팝 역사상 전에 없던 성공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멤버 전원이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면서 갈등을 빚었고, 현재 키나만이 어트랙트로 돌아와 5인조 피프티피프티 컴백을 앞둔 상황이다. 어트랙트는 나머지 멤버 새나·시오·아란을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 이들과 그 부모에게 총 13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메시브이엔씨와 맺은 전속계약에 따르면 새나·시오·아란은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새 아이돌 그룹으로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한편 아이오케이컴퍼니는 매니지먼트, 콘텐트 제작 등 K콘텐트 전 분야를 아우르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현재 배우 고현정·김하늘·문채원·신혜선·조인성 등이 여기 소속돼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영재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