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 자기자본비율 0.41% 상승 기대

우리은행 전경.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 전경.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이 5억5000달러(약 7580억원) 규모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해 자본 확충에 성공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0.41%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발행은 약 3년 만에 진행하는 한국 금융기관의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이란 점에서도 주목받는다. 

우리은행은 발행을 앞두고 홍콩, 런던, 뉴욕 등 글로벌 자본시장을 직접 방문해 잠재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Deal Roadshow)를 진행해 건전성과 안정성을 적극 알렸다.

해외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부실채권(NPL) 관리 ▲낮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위험노출액) 등 우리은행의 리스크관리 수준을 긍정적으로 보고 신종자본증권의 안정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이번 외화채권을 ‘쿠폰금리 6.375%’,‘美 5년물 국고채 + 227bp 수준’의 양호한 조건으로 발행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우리은행의 BIS 비율은 약 0.41%p(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60여개 이상의 다양한 글로벌 투자기관을 적극적으로 접촉한 덕분에 양호한 스프레드로 이번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며 “우리은행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강화해나가는 동시에 자본적정성 제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수정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