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경.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경.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22개 국회 개원에 맞춰 “제약바이오강국 실현이란 시대의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선 국가적 차원의 역량과 자원이 결집돼야 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12일 논평을 통해 “보건복지위원회 구성 등 제22대 국회 원 구성 및 가동을 환영한다”며 “산업계는 제약바이오강국 도약에 국회가 적극적인 관심과 함께 주도적 역할을 해줄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이후 제약바이오산업을 국가 경제와 보건안보를 책임지는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바이오·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핵심 국정과제로 선정했다. 이후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의 출범과 국가첨단전략산업 지정, 바이오백신 펀드 조성에 이어 한국형 ARPA-H 출범이 가시화할 전망이다.

협회는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은 국민적 지지와 정부의 산업육성기조에 부응하고자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적극적 연구개발로 전 세계 신약 파이프라인(후보 물질)의 13.1%를 보유하고 작년 국내 의약품 시장 규모는 사상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무적이게도 국회 역시 산업 육성의 든든한 뒷받침이 되고 있다”며 “여야는 22대 총선 공약을 통해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을 위한 R&D 투자를 확대하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맞춤형 약가제도를 마련하는 한편 신약 개발 공공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AI 활용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안정적 필수의약품 공급을 위한 국산화·자급화 기술개발 등에 대해 지원하고 국산 원료 사용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도 약속했다”고 말했다.

협회는 제약바이오강국을 실현하기 위한 당면과제들이 여전히 산적해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필수의약품의 자급도 제고와 연구개발 중심의 혁신형 제약기업 지원 등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이 그것”이라며 “GMP 적합판정 제도 개선, 효율적 의약품 허가·심가 제도 개선 등 안전하고 혁신적인 의약품 품질 및 허가 제도의 선진화도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R&D 투자를 확보하기 위한 예측 가능한 중장기적 약가관리 제도 마련이 절실하다”며 “제약바이오강국 실현이라는 시대의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선 국가적 차원의 역량과 자원이 결집돼야 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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