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기록적 흥행 거둔 ‘더 파이널스’보다도 빨라
콘솔·넥슨닷컴 합치면 실질적 동접 더 높을듯

사진=스팀DB 캡처
사진=스팀DB 캡처

넥슨게임즈에서 개발한 차세대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The First Descendant)’가 2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출시 1시간 만에 16만명 육박하는 스팀 동시 접속자를 동원했는데, 이는 같은 그룹사 엠바크 스튜디오에서 지난해 출시한 ‘더 파이널스(The Finals)’보다도 빠른 페이스다.

2일 스팀DB에 따르면, 퍼스트 디센던트는 출시 1시간 만에 동시 접속자 15만명을 돌파했다. 주요 공략 지역인 미국과 유럽 시간이 아직 오전 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이 최고 동시접속자를 가늠할 핵심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더 파이널스’는 출시 1시간 만에 동시 접속자 12만명을 기록했으며, 당일 밤 20만명이 넘는 최고 동시 접속자를 기록한 바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의 경우 스팀에 집계가 안되는 콘솔 접속자와 넥슨닷컴 접속자까지 합하면 실질적인 동시 접속자가 보다 많을 것으로 추론된다. 인터넷 방송 플랫폼인 트위치에서도 ‘퍼스트 디센던트’는 8.8만명의 실시간 방송 시청자 수를 기록, ▲엘든링 ▲ GTA5 ▲발로란트 ▲리그 오브 레전드 등을 제치고 실시간 방송 시청 게임 1위에 올라섰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액션의 재미를 강화한 협동 슈팅(CO-OP)과 이용자 경험을 확장시키는 지속 가능한 RPG 플레이를 결합한 루트슈터 신작이다. 언리얼엔진 5로 구현한 고품질의 비주얼과 총기 기반의 화려한 전투가 강점으로 꼽히며, 출시 전부터 글로벌 스팀 위시리스트 5위에 오르는 등 자타공인 기대작으로 인정받았다.

이용자들은 출시 버전에서 ‘오리지널 계승자(캐릭터)’ 14종과 고성능의 ‘얼티밋 계승자’ 5종을 플레이하게 된다. 또 11종의 총기 클래스, 22종의 궁극 무기, 560종의 모듈을 통해 다양한 전략을 구상할 수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약 3개월 단위의 시즌 제도를 통해 성장 시스템, ‘계승자’, 스토리 등 신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시즌마다 플레이를 통해 레벨을 올리고 다채로운 꾸미기 아이템과 플레이 보조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배틀패스’ 시스템도 선보인다.

아울러 더욱 고도화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손을 잡았다. 엔비디아·AMD·인텔과 협업해 게임 성능 최적화·최신 기술 적용·단독 개선 솔루션을 제공하며, 특히 국내 게임 최초로 엔비디아에서 제공하는 최고 수준의 마케팅 지원을 통해 ‘게임 레디 드라이버(GeForce Game Ready)’ 배너 게시 등 글로벌 유저와의 접점을 강화해나간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PC(스팀·넥슨닷컴),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4/5, 엑스박스 시리즈((Xbox Series) X/S, 엑스박스 원(Xbox One)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플레이 가능하다.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도 지원한다. 

이범준 넥슨게임즈 PD는 '퍼스트 디센던트'는 글로벌 차세대 루트슈터로 선보이기 위해 다수의 테스트와 이용자 소통을 진행해왔으며, 어느덧 정식 출시라는 결실을 맺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출시 이후에도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퍼스트 디센던트’를 위해 이용자분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최선을 다해 콘텐츠를 개발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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