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양 총괄이 멤버들 요청 사항 공감해”

그룹 투애니원. 사진=AP·연합뉴스
그룹 투애니원. 사진=AP·연합뉴스

양현석 총괄프로듀서가 그룹 투애니원 멤버들과 만남을 가졌다고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28일 밝혔다. 앞서 5월에는 양 총괄프로듀서와 리더 CL이 저녁 자리를 가졌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회동은 지난 27일 서울 마포구 YG 신사옥에서 약 2시간에 걸쳐 이뤄졌다. 사측은 “공식 미팅”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의미 있고 뜻깊은 대화가 오갔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더욱이 올해는 투애니원이 데뷔한 지 15주년이 되는 해다. YG 측은 “양 총괄과 2NE1 멤버들이 8년 만에 만나 첫 대화를 나눈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지만, 2NE1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는 양 총괄이 멤버들에게 요청 사항을 듣고 공감한 자리였다”고 전했다.

투애니원은 지난 2009년 싱글 ‘파이어Fire’로 데뷔한 후 ‘아이 돈 케어I Don’t Care’ ‘고 어웨이Go Away’ ‘론리Lonely’ ‘내가 제일 잘 나가’ 등 여러 히트곡을 발표하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양 총괄프로듀서와 투애니원 사이의 앙금이 풀렸는지도 관심사다. 2016년 11월 YG는 “지난 5월 투애니원의 전속 계약이 만료됐고, 공민지가 함께할 수 없게 된 상황 속에서 나머지 멤버들과 오랜 상의 끝에 공식 해체를 결정하게 됐다”고 팀의 해체를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CL은 2021년 AP엔터테인먼트와의 인터뷰에서 투애니원의 해체 사실을 회사를 통해서가 아닌, 뉴스로 처음 접했다며 “정말 마음이 아팠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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