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지난해 7월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지난해 7월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대한상공회의소가 오는 20일까지 제주 신라호텔에서 ‘제주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주포럼은 대한상의가 1974년부터 매년 주최한 경제계 최대 규모의 하계포럼으로 올해 47회를 맞는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최태원 SK회장도 모습을 보인다. 최 회장은 현재 대한상의 회장을 맡고 있다.

이외에도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를 비롯해 600여명의 기업인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정부 인사들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한국경제의 역동성을 제고하고 새로운 성장 활로를 찾기 위한 진단과 정부의 대응 방향을 강연할 예정이다. 또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우리 산업과 기업 경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산업·통상·에너지 정책 방향을 각각 제시한다. 반도체공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이종호 장관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대변혁을 주도할 과학기술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19일 진행되는 ‘경영 토크쇼’에서는 최태원 회장이 직접 패널로 나서 정송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와 함께 '인공지능(AI) 시대, 우리 기업의 도전과 미래 비전'을 주제로 심도있는 대화를 나눈다.

이번 토크쇼에서는 최신 글로벌 AI 기술 혁신 방향에 대해 살펴보고, AI가 이끄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 우리 기업이 직면한 도전과 미래 비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대한민국 광고계의 거장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박웅현 TBWA코리아 조직문화연구소장, 김선희 매일유업 부회장, 인공위성 수출기업 쎄트렉아이의 김이을 대표이사, 조용헌 건국대 석좌교수, AI 오디오 혁신 기업 수퍼톤의 이교구 대표이사(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 김태용 영화감독 등이 연사로 나선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대내외 불확실성과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도 기업의 경영 혁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통찰과 혜안을 제시할 각계 최고 전문가의 강연뿐만 아니라, 토크쇼, ERT 활동, 문화공연 등 심신 재충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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