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늘며 이들을 위한 전용 올인원 선불카드 ‘와우패스’가 주목받고 있다. 이에 외국인들의 실제 사용 후기도 눈길을 끈다.

국내 외국인 관광객 1위 선불카드 와우패스를 운영하는 오렌지스퀘어(대표 이장백)는 실제 외국인 관광객으로부터 입수한 생생한 와우패스 사용 후기를 13일 공개했다.

후기를 살펴보면 와우패스는 외국인 관광객이 여행을 즐길 때나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여행 동반자 역할을 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돌발 상황에도 함께 하는 와우패스

해외여행에선 돌발 상황이 종종 발생하곤 한다. 이에 와우패스를 이용해 위기를 모면했다는 외국인 관광객의 후기가 적지 않다.

제주도에서 택시를 이용했는데 원화가 없어 곤란을 겪은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그는 택시를 타고 카지노를 방문했는데, 외화만 갖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곧바로 카지노에 설치된 와우패스 무인 환전 키오스크를 발견했고, 이를 이용해 환전 및 택시비 지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는 전언이다.

해당 사례는 와우패스가 결제부터 환전까지 가능한 올인원 선불카드인 데다 자체 무인 환전 키오스크를 운영하고 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와우패스는 무인 환전 키오스크를 이용해 여권 스캔 등의 과정을 거치면 쉽게 발급할 수 있다. 또 사설 환전소가 밀집해 있는 명동이나 은행 등을 방문하지 않아도 외화를 원화로 환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무인숍을 비롯해 무인 키오스크를 활용하는 매장이 많은 한국에서 쇼핑이 어렵지 않았다는 관광객의 후기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한 일본인 관광객은 와우패스를 이용해 무인 편의점을 이용할 수 있었다며 SNS에 사진과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종종 야간 무입숍 이용 시 국제 신용카드 사용이 불가한 경우가 있다.

와우패스는 택시에 놓고 내린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가방을 직접 찾아주기도 했다. 해당 관광객은 한국어 소통이 불가능해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와우패스 콜센터는 그의 결제 내역 등을 바탕으로 택시회사에 연결해 문제를 해결했다. 매장의 실수로 결제 등이 잘못됐을 때에도 그들을 대신해 결제 취소 및 환불 등의 절차를 진행했다.

◆앱 내 ‘결제 내역’, 여행 추억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꼽혀

와우패스는 방한 외국인 전용 선불카드로 국내 카드 가맹점 어디서든 사용이 가능하다. 따라서 앱 내 가계부 기능을 통해 결제 관련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앱 내에서 잔액을 원화 외에 각 국가의 화폐 가치로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결제 내역을 앱에서 상세하게 살펴볼 수 있는 점은 최근 외국인 MZ관광객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앱 내 결제 내역을 캡쳐해 여행의 순간을 기억하는 도구로 활용하고 있었다.

이와 함께 결제 시 와우패스 앱에서 발송하는 푸시 알림 서비스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의 경우 해외 결제 시 푸시 알림 서비스가 바로 제공되지 않거나 결제 금액을 정확히 알 수 없는 등 다양한 불편이 따르기 때문이다.

◆불편한 후기, 서비스 개선 이어져

이 같은 긍정적인 후기에 앞서 와우패스는 과거 잔액 충전과 관련한 불만이 담긴 후기도 없지 않다. 여행을 하다 보면 계획에 없던 지출이 발생하기 마련인데, 와우패스의 무인 키오스크가 주변에 없으면 잔액이 다 떨어졌음에도 충전을 할 수 없어서다.

이에 와우패스는 무인 키오스크 설치 지역을 적극 확장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주요 동선은 물론 그들이 주로 가는 호텔, 쇼핑몰, 관광지, 편의점, 지하철역 등에 아끼지 않고 설치했다. 현재 176대의 기기가 외국인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으며, 올해 300여대까지 확대한다.

와우패스 관계자는 “모바일 앱을 기반으로 각종 국제 신용카드나 현지 모바일페이를 이용해 잔액을 충전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며 “설정한 금액 이하로 잔액이 떨어질 경우 미리 알려주는 잔액 부족 알림 기능도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