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소속 그룹 뉴진스가 K팝 걸그룹 최초로 경복궁 근정전에서 스페셜 무대를 선보였다고 KBS가 16일 밝혔다. 이번 무대는 국가유산청현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과 KBS가 주관하는 ‘2024 코리아 온 스테이지-뉴 제너레이션’ 사전 촬영 차 이뤄졌다. 대중 공연이 국보이자 중요 국가 유산인 근정전 일대에서 펼쳐진 일은 극히 드문 경우. 하지만 K팝에서 뉴진스가 차지하는 입지를 고려해 이번만 특별히 문호를 열었다고 국가유산청은 전했다.

이날 뉴진스는 근정전 밤 풍경을 배경으로 금번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한복과 함께 2집 미니 앨범 수록곡 ‘쿨 위드 유Cool with You’를 선보였다. 이들은 “우리나라의 소중한 유산인 경복궁 근정전에서 무대를 하게 돼 정말 영광이고 오래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KBS 관계자는 “뉴진스의 근정전 스페셜 무대는 국가 유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새롭게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문화를 전 세계로 알리는 계기가 되리라고 기대했다.

‘2024 코리아 온 스테이지-뉴 제너레이션’ 본 무대는 오는 21일 경복궁 흥례문 앞 특설 무대에서 열리며, 같은 날 오후 11시 25분 KBS2에서 방송된다. 전 세계 142개국에도 송출된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