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 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이 지난해 2·4·5·7·8·10·11월에 이어 8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다시 3.5%로 묶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 오전 9시부터 열린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연 3.5%)를 조정 없이 동결했다고 밝혔다.

한은이 8연속 동결을 결정한 것은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험·고 물가·경제성장·가계부채 등 복합적인 위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은의 동결(3.5%)로 미국(5.25∼5.50%)과의 기준금리 역전 폭은 2%p로 유지됐다.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 동결 배경에 대해 “물가상승률이 기조적 둔화 흐름을 지속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전망의 불확실성도 큰 상황인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면서 대내외 정책 여건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금리 동결과 관련해선 ‘가계부채 증가’,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 등이 삭제됐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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