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광익 우리금융그룹 브랜드 부문 부사장이 20일 서울 중구에 있는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사회공헌 비전 발표회에서  ‘4대 핵심분야 및 시그니처사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라진 기자
장광익 우리금융그룹 브랜드 부문 부사장이 20일 서울 중구에 있는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사회공헌 비전 발표회에서  ‘4대 핵심분야 및 시그니처사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라진 기자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이 향후 10년 동안 300억원을 투자해 총 1500개 발달장애인 일자리를 마련한다. 이를 위해 우리금융미래재단은 밀알복지재단과 지난 12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리금융그룹은 20일 서울 중구에 있는 우리은행 본점에서 ‘우리가 함께 만드는 더 나은 미래(Together, with WOORI)’ 사회공헌 비전 발표회를 열고 선정한 사회공헌 ‘4대 핵심분야 및 시그니처사업’을 발표했다.

4대 핵심 분야와 각각의 시그니처사업은 ▲발달장애인 분야 - 굿윌스토어 ▲소상공인 분야 - 우리동네 선한가게 ▲미래세대 분야 - 우리 루키 프로젝트 ▲다문화가족분야 - 우리누리 프로젝트 등이다.

굿윌스토어는 밀알복지재단이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해 2011년부터 진행한 사업이다. 개인이나 기업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발달장애인을 고용한다. 전국적으로 26개 굿윌스토어가 운영 중이며 360명의 발달장애인이 굿윌스토어에서 일하고 있다. 21만에 이르는 발달장애인 중 취업률은 29%에 그친다. 이에 우리금융미래재단이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장광익 우리금융그룹 브랜드 부문 부사장은 “발달장애인의 취업을 이끌어 내고 대한민국 사회에서 발달 장애인이 같이 살아가는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그니처 사회공헌 사업인 우리동네 선한가게는 식당, 미용실 등 각각 고유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활용해 주변 취약·소외계층을 돕는 역할을 한다.

우리금융은 이를 위해 지난 3월 ‘소상공인연합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우리금융은 우리동네 선한가게에 기부금 지원은 물론 무료 경영컨설팅, 우리카드 결제 할인, 대출 및 예적금 금리 우대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래 세대를 위한 우리 루키 프로젝트는 인공달팽이관 지원 사업이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올해부터 매년 10억원의 지원금을 편성해 매년 개안수술 100명, 인공달팽이관수술 100명 등 19년간 총 2000명의 어린이·청소년을 지원한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우리누리 프로젝트를 통해 2012년부터 11년 동안 다문화가족 초·중·고·대학생 5869명에게 장학금 65억원을 지원했다. 장학생 인원은 올해 600명에서 내년에는 8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이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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