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손해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
사진=손해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

내년 실손의료보험 보험료가 평균 1.5% 수준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18일 손해보험협회는 2024년 실손의료보험 전체 인상률 평균은 약 1.5%로 산출됐다고 밝혔다. 전년(약 8.9%) 대비 약 7.4% 감소한 수치다.

가입 시기별로 살펴보면 1세대(2009년 8월 이전)는 평균 4% 인하, 2세대(2009년 8월~2017년 3월)는 평균 1%대 인하, 3세대(2017년 4월~2021년 6월)는 평균 18%대 인상률이 산출됐으며, 4세대(2021년 7월 이후)는 동결될 예정이다.

다만, 인상률은 보험사들의 평균 수준으로 모든 가입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인상률이 아니다. 가입상품의 ▲갱신주기 ▲종류 ▲연령 ▲성별 ▲보험회사벼 손해율 상황 등에 따라 적용되는 인상률이 다를 수 있다.

본인이 가입한 실손보험료 인상 수준은 개인별 보험계약이 실제 갱신되는 시기에 알 수 있다. 보험회사에서 서면, 카카오 알림톡 등으로 발송하는 안내장으로 확인할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실손의료보험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을 합리화하기 위해 비급여 과잉진료, 보험사기 등으로 인한 보험금 누수 방지에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필수 의료 공백 사태의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는 도수치료·영양제 주사 등 일부 비급여 항목에 대한 과도한 실손 보장과 관련해 개선 방안을 모색해 관계당국에 건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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