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생명보험협회
사진=생명보험협회

차기 생명보험협회장 최종후보에 대한 결론은 24일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날 오전 7시 30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차기 회장 후보 선출을 논의하려 2차 회의를 열었다. 회추위는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방침이었으나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미뤄졌다.

회추위는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 ▲편정범 교보생명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 ▲성주호 보험학회장 ▲이항석 한국리스크관리학회장으로 꾸려졌다.

회추위 참석자들은 후보자들에 대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고 24일 회의에서 집중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다만 다음 회의에서 후보자를 추가고 추천받지는 않기로 했다.

그간 하마평에 이름 올린 인물은 ▲김성한 DGB생명 대표 ▲성대규 신한라이프 이사회 의장,▲윤진식 전 의원,임▲임승태 KDB생명 대표 ▲정희수 현 생보협회장이다. 이중 김성한 대표는 출마를 고사했다.

여기에 김철주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 위원장이 새로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1963년생으로 청구고, 서울대학교를 졸업해 29회 행정고시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재정경제원,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 종합정책과 과장을 거쳐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 실장을 역임했다. 이후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생보협회는 오는 24일 3차 회추위에서 최종 단독 후보를 낼 예정이다. 이날 단독 차기 협회장을 선정하면 내달 초 회원사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선임하기로 했다.

정희수 현 생보협회장의 임기는 내달 8일까지다.

회추위원장을 맡은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는 “오늘 회의에서는 추천된 후보자들에 관한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며 “다음 회의에서 후보 선정 논의가 한 번 더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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