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배터리 화재 예방 시스템 구축 MOU

왼쪽부터 오병진 한컴라이프케어 대표와 김진중 SK쉴더스 융합보안사업부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컴라이프케어
왼쪽부터 오병진 한컴라이프케어 대표와 김진중 SK쉴더스 융합보안사업부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컴라이프케어

최근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과 화성 리튬 배터리 공장 등 지속적인 화재 사고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글과컴퓨터 자회사인 한컴라이프케어와 SK쉴더스가 전기차 및 리튬 배터리 화재 예방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13일 한컴라이프케어에 따르면, 이번 협약의 골자는 양사가 각자의 강점을 살려 더욱 강화된 안전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공기호흡기 ▲질식 소화포 ▲화재용 재난 안전 키트 ▲전기차 및 배터리 화재 대응 설루션 등을 공급하고, SK쉴더스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 구축한 안전·보안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응 체계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특히 SK쉴더스의 지능형 융합보안 플랫폼 ‘써미츠(SUMiTS)’와 한컴라이프케어의 화재 진압 설루션을 결합해 화재 예방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양사는 실시간 재난 및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통합 인프라 구축 사업과 영업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김진중 SK쉴더스 융합보안사업부장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상한 전기차 화재를 예방·대응하는 산업 안전 인프라를 강화해나가겠다”라면서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설루션을 적극 발굴해 다양한 보안 요소를 통합 관리하는 써미츠 플랫폼과 시너지를 창출하며 시장 확대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오병진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맞춤형 화재 진압 제품군을 제공하는 자사 기술력과 SK쉴더스의 독보적인 인프라를 결합하면 상승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면서 “지속적인 기술 투자와 협력을 토대로 안전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이라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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