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 국민의힘 34.0%·민주당 33.8%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사이버 서밋 코리아(CSK) 2024 개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사이버 서밋 코리아(CSK) 2024 개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20%대로 떨어졌다. 데일리안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2일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0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27.7%(매우 잘함 12.8%·잘하는 편 14.9%), 부정평가는 69.5%(매우 못함 60.0%·못하는 편 9.5%)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8월 26~27일)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5.5%포인트 내려갔고, 부정평가는 6.0%포인트 올랐다.

윤 대통령 부정평가는 호남과 인천·경기, 강원·제주에서 70%대를 기록했다. 대구·경북(TK)에서도 60% 가까이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긍정 30.0%, 부정 67.6%) ▲인천·경기(긍정 23.3%, 부정 73.6%) ▲대전·세종·충남북(긍정 30.4%, 부정 64.8%) ▲광주·전남북(긍정 22.0%, 부정 74.9%) ▲대구·경북(긍정 38.5%, 부정 58.8%) ▲부산·울산·경남(긍정 30.3%, 부정 69.0%) ▲강원·제주(긍정 22.5%, 부정 71.9%)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 부정평가가 각각 81.8%, 76.8%로 높게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서는 51.6%로 가장 낮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대 이하 긍정 26.0%, 부정 69.2% ▲30대 긍정 30.9%, 부정 66.8% ▲40대 긍정 17%, 부정 81.8% ▲50대 긍정 22.0%, 부정 76.8% ▲60대 긍정 30.4%, 부정 66.8% ▲70대 이상 긍정 43.5%, 부정 51.6%로 나타났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본 조사에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처음으로 20%대로 주저앉았고, 부정평가도 가장 높은 69.5%로 나타났다”며 “전지역·전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높고, 긍정평가가 낮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의료사태 장기화에 따른 국민적 피로도의 증가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같은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3.8%, 국민의힘 지지율은 34.0%로 집계돼 오차범위내 차이를 보였다. 전주 조사 대비 민주당은 0.6%포인트, 국민의힘은 1.3%포인트 떨어졌다.

이어 조국혁신당 10.0%, 개혁신당 5.4%, 새로운미래 1.1%, 진보당 1.6%, 기타 2.8%, 없음 10.6%, 잘 모르겠다 0.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민주당은 호남과 인천·경기에서 지지율이 높았고 국민의힘은 TK와 PK, 서울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 민주당 23.9%, 국민의힘 30.9% ▲30대 민주당 28.3%, 국민의힘 36.7%, ▲40대 민주당 48.8%, 국민의힘 20.8% ▲50대 민주당 40.0%, 국민의힘 26.9% ▲60대 민주당 29.0%, 국민의힘 41.3% ▲70대 이상 민주당 29.1%, 국민의힘 51.1%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5%로 1002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지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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