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이사(왼쪽)와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가 4일 경기도 판교 카카오페이 오피스에서 협약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카카오페이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이사(왼쪽)와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가 4일 경기도 판교 카카오페이 오피스에서 협약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카카오페이

국내 선불충전금 1위 카카오페이와 트래블카드 1위 하나카드가 트래블로그를 결합한 신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와 하나카드는 4일 경기도 판교 카카오페이 오피스에서 협약식을 갖고, 양사간 제휴 신상품 개발 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선불전자지급수단 이용 규모가 가장 큰 금융 플랫폼이며, 하나카드는 해외여행에 특화된 플랫폼 ‘트래블로그’를 중심으로 해외 체크카드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양사는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와 카카오페이의 선불전자지급수단인 카카오페이머니의 강점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 저축은행, 증권사 계좌 등을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는 신상품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는 “카카오페이 손님들께 해외 여행 1등 서비스인 ‘트래블로그’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제휴 협약으로 다양한 국내 결제 혜택부터 무료 환전, 수수료 없는 해외 결제까지 최고의 가치와 최상의 손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해외여행 수요 회복에 따라 해외 특화 상품 시장이 크게 확대되는 시기에 ‘트래블로그’로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하나카드와의 협업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트래블카드에 관심 많은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이 더 다양한 방식으로 결제 편의성을 느낄 수 있도록 파트너사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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