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갤러리아 광교점·30일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최근 홍대·강남·성수·명동 오프라인 매장 외국인 관광객↑
한남 스토어,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서울 최대 규모

무신사 스탠다드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전경. 사진=허서우 기자
무신사 스탠다드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전경. 사진=허서우 기자

무신사 스탠다드가 이달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과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면서 내외국인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올해 하반기에도 주요 백화점·쇼핑몰 내 입점을 통해 SPA(유통·제조 일괄) 브랜드의 입지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무신사 스탠다드가 오는 30일 서울 한남동에 ‘무신사 스탠다드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2021년 홍대 오픈을 시작으로 강남, 성수, 명동 등 서울 주요 지역으로 매장을 확대했다.

2017년 출시된 무신사 스탠다드는 그래픽이나 브랜드 로고가 드러나지 않는 모던 베이식 캐주얼웨어 브랜드다. 무신사 스탠다드가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이게 된 이유는 온라인에서만 사업을 지속하다가 소비자들로부터 제품을 직접 경험해 보고 싶다는 니즈가 증가하면서다. 무신사 스탠다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오프라인 스토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배 증가했다.

무신사 스탠다드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매장 내부 전경. 사진=허서우 기자
무신사 스탠다드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매장 내부 전경. 사진=허서우 기자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는 지하 1층부터 5층까지 영업 면적 기준 1519.84㎡(약 460평)으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 중 최대 규모이자 한 건물을 통째로 활용하는 단독 오프라인 매장이다.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가 위치해 있는 거리에는 수많은 국내외 패션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 및 편집숍이 즐비해 있다.

매장에 들어서면 1층에는 시즌 메인 상품과 아티스트와 협업한 그래픽 티셔츠가 마련돼 있다. 지하 1층과 지상 2층은 여성층으로 슬랙스부터 데님까지 다양한 에센셜 아이템이 준비됐다.

3·4·5층은 남성층으로 워크 팬츠, 캐주얼 팬츠, 블레이저, 슬랙스 등 상품으로 구성됐으며 매장 내에는 무신사 뷰티의 일부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매장 내 탈의실은 ▲지하 1층 6개 ▲3층 6개 ▲5층 7개로 총 19개가 준비돼 있어 소비자들이 옷을 입어볼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무신사 스탠다드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매장 내부 전경. 사진=허서우 기자
무신사 스탠다드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매장 내부 전경. 사진=허서우 기자

무신사 스탠다드는 최근 한남동이 한국을 여행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쇼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는 점을 공략했다. 무신사 스탠다드에 따르면 명동·홍대·성수·강남 등 서울에 자리 잡은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 4곳의 지난달 글로벌 소비자 매출(텍스프리 기준) 비중은 30%에 달한다.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증가하는 외국인 소비자를 공략하고 대내외적인 인지고 제고 및 외형 확장에 나설 전망이다.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현대백화점 신촌, 영등포 타임스퀘어 등 대형 쇼핑몰 내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며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이 자리 잡은 지역은 현재 패션 소비와 관련해 가장 특화된 곳으로 손꼽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신사 스탠다드가 패션 트렌드에 민감하고 관심이 많은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전략적인 입지를 공략했다”고 덧붙였다.

무신사 스탠다드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1층에서 아티스트 협업 티셔츠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허서우 기자
무신사 스탠다드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1층에서 아티스트 협업 티셔츠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허서우 기자

무신사 스탠다드는 이달 신규 매장 오픈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에는 갤러리아 광교점 파사쥬 지하 1층에 오프라인 스토어를 오픈했다. 갤러리아 광교점은 전국 기준 무신사 스탠다드의 13번째 오프라인 스토어다.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K-패션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는 상황에서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오리지널 브랜드로 무신사 스탠다드를 알리고 싶다”며 “서울 최대 규모의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를 앞세워 국내외 소비자에게 더 높아진 브랜드 경쟁력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허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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