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리아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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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응 감독 신작 ‘아파트: 리플리의 세계’ 인터내셔널 포스터가 최근 공개됐다. 이 영화는 기억 보존 시스템 ‘마인드 업로드’가 상용화된 2080년을 배경으로 한다. 미제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뇌사 상태에 빠진 소년에게서 단서를 찾아내려는 한 형사가 주인공인 이야기다.

공개된 포스터는 뇌사 상태인 소년의 기억에 들어가는 인물, 극 중 박 형사의 뒷모습을 표현했다. 관객이 직접 소년의 왜곡된 기억으로 들어가 진범을 찾도록 설계한 AI 인터랙티브 영화로, 누구든 이 포스터에 등장한 의문의 인물이 될 수 있다는 점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채수응 감독은 2018년 ‘버디 VR’로 베니스 국제영화제 이머시브 경쟁 부문 최고상인 최우수 VR 체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 영화로 다시 한번 초청 쾌거를 이뤘다. 올해 이머시브 경쟁 부문 26개 라인업 중 유일한 한국 작품이다. 채 감독의 아리아스튜디오에서 제작을 맡았다.

오는 28일 제8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다.

사진=아리아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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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투데이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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