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공예박물관서
K피치 프레시·K피치 프라임 등 총 4개 부문
IDFA ‘코리아 피칭 데이’ 참여 기회 제공

케이독스 로고. 사진=EBS
케이독스 로고. 사진=EBS

케이독스K-DOCS 2024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공예박물관 교육동에서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MSIT가 주최하고 EBS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하 KCA이 공동 주관하는 케이독스는, 독창적이고 경쟁력 있는 다큐멘터리와 논픽션 프로젝트를 뒷받침하는 플랫폼이다. 한국 다큐멘터리가 전 세계에서 유통될 수 있도록 그 기반 조성이 목표다. 기획, 제작, 편집 등 단계별 맞춤 지원 프로그램은 물론, 피칭투자 설명회과 비즈니스 미팅 기회를 공급한다.

올해 케이독스 슬로건은 ‘고 크리에이티브Go Creative’로 정해졌다. 이는 다큐멘터리 제작자에게 혁신적 접근 방식을 장려함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창작 생태계를 마련해 새로운 ‘다큐’ 탄생을 독려하는 플랫폼 정체성을 되새기는 의미에서다. ▲K피치 프레시K-Pitch Fresh ▲K피치 프라임K-Pitch Prime ▲하이독스 피치H!-Docs Pitch ▲EBS 커미셔닝 피치EBS Commissioning Pitch까지 총 4개 부문으로 구성되며, 총 7억 4천만원 규모의 상금 및 제작 지원금을 제공한다.

주관사인 EBS 측은 “기획 단계인 프로젝트부터 촬영 및 편집 단계인 작품에 이르기까지 세분화된 피칭 및 지원 제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 제작자의 효과적인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K피치 프레시와 K피치 프라임 부문을 통해 선발된 우수 프로젝트K피치 프레시-5편, K피치 프라임-K프로젝트 대상 수상작 및 A프로젝트 우수상 수상작에게는 상금과 함께,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IDFA에 마련된 공개 피칭 행사인 ‘코리아 피칭 데이’ 참여 차례가 부여된다.

케이독스 2023 시상식. 사진=EBS
케이독스 2023 시상식. 사진=EBS

먼저 K피치 프레시는 한국 감독 및 프로듀서가 기획 중인 제작 단계 30% 미만 중·장편 다큐멘터리가 대상이다. 21일 열리며, 지원 규모는 총 1억 8천만원이다. 대상MSIT 장관상에는 5천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K피치 프라임은 고품질 장편 다큐멘터리와 프리미엄 논픽션 작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제작 단계30~50%부터 독립 제작자와 방송 채널이 파트너십을 맺고 공동 제작·파이낸싱·배급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 20일 열리고, K프로젝트 부문 대상MSIT 장관상에 1억원, A프로젝트 부문 우수상KCA 원장상에 5천만원이 수여된다. 규모는 총 4억원이다.

현대홈쇼핑이 후원하는 하이독스 피치21일는 한국과 아시아에 관한 다양한 시선인 크리에이티브 장편 다큐멘터리를 지원한다. 지원 규모 총 1억원. 편집 단계의 한국 프로젝트K-Project와 한국 제작자와 협력한 국제 제작 다큐멘터리GA-Project를 대상으로 한다. K프로젝트 부문 인더스트리 초이스상 2편에 각 3천만원, GA프로젝트 부문 인더스트리 초이스상 2편에 각 2천만원이 제작 지원금으로 주어진다. EBS 커미셔닝 피치20일는 EBS 다큐프라임에 방영될 국내·외 다큐멘터리를 선정, 독립 제작자와 방송사 간 상생이 목적이다. 프라임 초이스상 4편에 각 1천 5백만원을 지원금으로 내놓고, EBS가 주최 및 주관을 맡는다. 지원 규모 총 6천만원.

케이독스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 대표 다큐멘터리 산업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자 끊임없는 성장을 추구 중이다. 지난달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형건 총괄 프로듀서는 “올해 3년 차를 맞아 출품작수가 전보다 늘었다”며 “과연 전 세계적 행사로 발돋움할지 반신반의하는 시각이 팽배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해를 기점으로 분위기가 달라졌다. 케이독스의 진정성을 믿어 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일부터 21일까지 케이독스 2024 피칭 행사를 통해 선정된 우수작은 23일 오후 4시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리는 케이독스 시상식에서 공식 발표된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영재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