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독립기념관 공지사항 갈무리 
자료=독립기념관 공지사항 갈무리 

독립기념관 광복절 경축식이 개관이후 37년 만에 처음으로 취소됐다.

독립기념관 광복절 경축식은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겨레의 집 일대에서 독립운동가 후손과 참가를 희망한 100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런데 지난 8일 김형석 신임 관장이 취임한 뒤 경축식이 갑작스레 취소된 것이다.

독립기념관 측은 “정부가 주최하는 광복절 경축식에 신임 관장이 초대됐다”며 “기관장이 기관장이 없는 상황에서 경축식을 개최하기 어려워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후 2시 30분부터 예정된 공연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광복절 경축식은 독립기념관이 매년 개최하는 문화 행사 중 최대 행사로, 경축식이 개최되지 않는 것은 지난 1987년 42주년 광복절에 개관한 이후 37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 2021년 코로나19 확산시기에도 비대면 형식으로 열리는 등 광복절을 기념하지 않은 해는 없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지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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