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형 치료재 개발 기업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수요예측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2만4000원~2만9000원)의 상단인 2만9000원에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116곳의 기관투자가가 참여해 총 2억5700만주를 신청했다. 경쟁률은 356.9대 1이며, 공모금액은 약 29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322억원 수준이다.

수요예측 가격 분포도를 보면 참여기관의 95%이 밴드상단(2만9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며, 이 중 47.7%(가격미제시 1.6% 포함)가 확정 공모가인 2만9000원을 초과해 주문을 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로드쇼에 참여한 국내외 대형 운용사 대부분,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기술력과 검증된 혁신형 치료재 상용화에 대한 크게 공감하며 상단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근골격계 통증 색전 치료재 넥스피어에프 ‘(Nexsphere-F™)’ 임상시험에 사용해 미국 시장 진출 및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7~8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이사는 “당사의 기업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투자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에도 의료기기 융복합 제품 연구 확대 및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해 융복합 메디컬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