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이스비즈니스플랫폼
사진=나이스비즈니스플랫폼

기업 공급망 금융 플랫폼 ‘NICEabc(나이스abc)’를 운영하는 나이스비즈니스플랫폼(대표 최정환)이 SAP 컨설팅 기업 ISTN(아이에스티엔, 대표 김종도)과 국내 최초로 글로벌 ERP 시스템인 SAP와 연동한 공급망 금융 서비스를 공동 개발해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나이스비즈니스플랫폼은 이날 ISTN과 6개월간 공동 개발해 이번에 출시한 서비스는 서비스형 뱅킹(BaaS)를 기반으로, SAP 내에서 바로 매출채권 발행과 동시에 편리한 매출채권 팩토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일부 금융기관만을 통해 이용해야 하던 매출채권 팩토링을 SAP 내부에 탑재한 임베디드 금융으로,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효율적인 운전자금 운영을 할 수 있게 됐다. 

구매기업(원청사)과 판매기업(협력사)간의 거래 데이터를 API로 연계해, 클릭 몇 번만으로도 매출채권 팩토링이 가능한 ‘원샷 팩토링’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이를 통해 구매기업(원청사)은 협력사에 빠른 대금 지급이 가능해 ‘상생 경영’이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룰 수 있어, ESG 경영에 앞장서고자 하는 많은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존 대금 지급일을 유지하거나 연장하는 등 유연한 자금 운영이 가능하다. 물론 금융권과 별도의 추가 자금 한도도 확보할 수 있다.

판매기업(협력사)은 대금 지급일을 기다리지 않고도 즉각적인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 실제로 많은 기업들은 당일 또는 빠른 지급을 선호한다. 나이스비즈니스플랫폼은 이러한 기업의 수요에 발맞춘 ‘원샷 팩토링’을 통해 기업들의 효율적인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김종도 ISTN 대표는 “SAP 연동 공급망 금융 서비스가 SAP를 이용하는 고객사의 운전자금 활용성을 높이고, 비용 또한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환 나이스비즈니스플랫폼 대표는 “국내 매출채권 팩토링 시장은 수요 대비 공급이 매우 제한적”이라며 “최근 핀테크 시장의 화두인 임베디드 금융을 시장 1위 ERP 솔루션인 SAP에 적용함으로써 많은 기업들이 보다 편리하고 적시성 있게 매출채권을 유동화시킬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를 통해 판매기업(협력사)은 필요한 시기에 즉시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고, 구매기업(원청사)은 자금 운영의 효율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나이스비즈니스플랫폼은 기업 공급망 금융 전문 플랫폼으로서 전자어음 및 매출채권 유동화, NICE B2B PAY(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법인 신용대출, 온라인 매출채권 선정산, 장래 매출채권 기반 대출 등 다양한 사업자 중심의 금융 서비스 ‘나이스abc’를 운영하고 있다.

SAP는 글로벌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의 선두 주자로 재무, 공급망, 인적 자원, 고객 경험 관리 등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통합해 디지털 트랜스 포메이션과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국내에선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등을 비롯해 약 900여개의 기업들이 SAP를 사용하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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