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한 시민이 전광판 앞을 지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한 시민이 전광판 앞을 지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주식 결제대금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31.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채권결제대금이 11.3% 줄면서 전체 증권 결제대금은 축소됐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증권결제대금이 2890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3168조3000억원)보다 8.8% 줄었다. 주식결제대금이 243조7000억원으로 31.4% 증가한 반면 채권결제대금이 2646조5000억원으로 11.3% 감소했기 때문이다.

장내 주식시장 결제 규모는 108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24.4%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거래대금은 2980조1000억원으로 3.0% 늘었고, 차감률은 96.4%로 0.6%포인트 감소했다.

채권 결제대금은 2646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2538조6000억원)보다 4.3% 증가하고, 지난해 상반기(2000982조8천억원)보다 11.3% 감소했다.

장내 주식시장 결제대금은 108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87조원)보다 24.4% 늘었다. 같은 기간 거래대금은 2980조1000억원으로 3.0% 늘었고, 차감률은 96.4%로 0.6%포인트 감소했다.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은 329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293조9000억원) 대비 12.2% 증가했다. 거래대금은 941조 4000억원으로 8.0% 늘었다. 차감률은 65.0%로 1.3%포인트 감소했다.

기관투자자별로 보면, 주식기관투자자의 결제대금은 135조5천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103조8천억원)보다 30.5% 증가했다.

채권기관투자자의 결제대금은 2316조6000억원으로 직전 반기(2244조7000억원) 대비 3.2% 늘었다. 채권 결제대금은 1401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1230조2000억원)보다 13.9%, 지난해 상반기(1365조1000억원)보다 2.7% 증가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 결제대금이 696조5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금융채(375조2000억원), 통화안정채권(157조7000억원), 특수채(92조9000억원) 등 순이었다.

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 결제대금은 459조원으로 지난해 하반기(553조9000억원)보다 17.1%가 줄었고, 지난해 상반기(816조5000억원)보다 43.8% 감소했다.

단기사채 결제대금은 455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460조6000억원) 대비 1.0%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486조2000억원)와 비교하면 6.3% 줄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지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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