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그룹의 분할 3사(동국홀딩스·동국제강·동국씨엠)가 창립 70주년을 이틀 앞둔 5일 서울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동국제강그룹 창립 70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창립 70주년 기념 영상 시청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장세주 동국제강그룹 회장 기념사와 장기근속자 시상순으로 이어졌다. 본사를 포함해 인천·포항·당진·부산사업장에서는 지역아동센터 및 복지관 등과 연계한 창립 기념 외부 체험활동 및 봉사활동을 펼쳤다.

장세주 회장은 기념사에서 “70년의 역사는 당연하게 주어질 수 없는 시간”이라면서 “창업 초기 조부모께서 당산동 공장에서 숙식하시며 직원 식사를 차려주던 모습이 떠오른다. 기획실로 입사해 경영이념 실천을 준비하던 시절과, 오일 쇼크·제2창업·직류전기로 도입·연합철강 인수 등 무수한 기억이 머릿속에 떠오르고 지나간다”라는 소회를 전했다.

이어 장 회장은 “올해는 창사 70주년이자 지주사 체제 출범의 원년”이라면서 “각사가 독립된 경영 환경에서 전문성을 높이면서도, 항상 ‘동국’이라는 공통의 가치관을 나누는 조직임을 인지하며 상호 소통하고 화합하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또 그는 “위기 앞에서도 항상 예상을 뛰어넘는 역량을 보여 주었던 여러분들과 함께라면 동국제강그룹의 미래는 지난 70년 시간보다 더 빛날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임직원 모두가 가진 ‘동국’만의 DNA로 다가올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자”라고 당부했다.

한편 동국제강그룹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공식 유튜브에 창립 70주년 다큐멘터리 ‘핫 런(HOT RUN)’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동국제강그룹은 선배 임직원의 노력으로 만든 과거와 현재, 그리고 함께 만들어갈 미래를 조명했다.

‘동국제강그룹 웹 역사관’도 개설했다. 웹 역사관은 각사 홈페이지에서 접속할 수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