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플러 ‘켑원고잉’ 쇼케이스
마시로 “9명 케플러와 좋은 기억 많아”

그룹 케플러. 사진=연합뉴스
그룹 케플러. 사진=연합뉴스

“무엇보다 오늘은 1집 정규 앨범을 소개해 드리는 자리니까요. 9명의 케플러 활동에 많은 기대 부탁드리고, 또 저희는 항상 9명의 자매라는 것도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룹 케플러 강예서는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정규 앨범 ‘켑원고잉 온Kep1going On’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케플러로서 함께한 시간은 내게 즐거운 추억이었다.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우리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께 그간 최선을 다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 2021년 엠넷 ‘걸스플래닛999: 소녀대전’을 통해 결성된 케플러. 이들은 프로젝트가 끝난 후에도 7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 갈 예정이다. 역대 엠넷 프로젝트 그룹 중 최초의 재계약이다.

이 과정에서 143엔터테인먼트 소속 강예서와 마시로가 오는 7월 일본 요코하마 콘서트 이후 팀을 떠나게 됐고, 즉 이 앨범은 소위 ‘완전체 9인’으로 내는 케플러 마지막 앨범이 됐다. 울먹이는 강예서에 이어 마시로는 “9명 케플러와 좋은 기억이 많다. 팬분들께 받은 사랑도 많다”며 “그만큼 이번 활동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는 게 목표”라고 했다.

케플러와 케플리안Kep1ian·팬덤명이 서로가 함께한 시간을 기념하고 앞으로도 꿈을 향해 달려가겠다는 의미가 담긴 이 앨범에는 타이틀곡 ‘슈팅 스타Shooting Star’에 더해 ‘라스트 카니발Last Carnival’ ‘큐리어스Curious’ ‘더블 업!Double Up!’ ‘푸시 버튼PUSH BUTTON’ ‘프라블럼PROBLEM’ 등이 수록됐다. 일본 발표곡 ‘그랑프리Grand Prix’ ‘스트레이트 라인Straight Line’의 한국어 버전까지 총 10곡을 만날 수 있다.

서영은은 “멤버들과 다 같이 만들어 가는 앨범이라 뜻깊었다”며 “곡 선정부터 개개의 의견이 많이 반영됐고, 작사에 참여한 멤버도 있다. 모두가 ‘어떻게 하면 좋은 앨범이 나올 수 있을까?’ 고민하며 만들었다”고 밝혔다.

김다연이 랩 메이킹에 도전한 ‘슈팅 스타’는 너와 함께라면 두렵지 않을 것이라는 케플리안을 향한 애절한 마음을 나타낸 곡. 또한 마시로도 ‘큐리어스’의 작사에 참여했다. 최유진은 “9명이 하는 처음이자 마지막 첫 정규 앨범이기에 애정과 열정이 가득한 앨범”이라며 “비주얼도 전에는 사랑스러운 모습을 선보였다면 이번에는 서정적인 면도 함께 녹여 냈다. 더 깊이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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