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채리티 오픈에 프로 골퍼와 유명인사 등 참여

재능나눔 라운드에 참가한 정찬민(왼쪽) 프로가 김나온 학생의 샷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재능나눔 라운드에 참가한 정찬민(왼쪽) 프로가 김나온 학생의 샷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주관하는 한국 프로골프투어(KPGA) ‘SK텔레콤 오픈 2024(제주 핀크스 GC)’가 골프대회와 사회공헌을 연계한 대표 스포츠 ESG 행사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16일 SKT에 따르면, ‘SK텔레콤 오픈 2024’ 개막 하루 전인 15일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예능 인사들이 모여 기부 대결을 펼치는 세 번째 채리티 오픈이 열렸다. 2인 1조로 팀을 이룬 참가자들은 매 홀 승리 시 자신의 이름으로 기부금을 쌓았다.

올해 대회엔 각각 골프와 예능 ‘대부’로 불리는 최경주·이경규가 한 팀으로 뭉쳤다. 프로 못지않은 장타를 자랑하는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와 ‘골프 천재’ 허인회 선수가 이들에 맞섰다. 최근 KPGA 준회원 자격을 얻은 야구 레전드 윤석민과 KPGA 3승의 김한별은 37만 구독자를 보유한 골프 강사 겸 크리에이터 심짱(심서준), 작년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최승빈과 맞붙었다.

치열한 승부 끝에 마련한 총 기부금(상금) 5000만원은 발달장애인 골프 대회인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에 쓰일 예정이다. 최근 3년간 SK텔레콤 채리티 오픈을 통해 전달된 기부금은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또한 ‘SK텔레콤 오픈’은 2017년부터 정상급 프로 선수가 주니어 선수, 유망주와 동반 라운딩을 하며 재능을 기부하는 ‘재능나눔 행복라운드’를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정찬민·김민별·임희정(이상 2018년), 김동민·배용준·김재희·이예원(이상 2019년) 등 많은 선수가 ‘재능나눔 행복라운드’를 거쳐 대한민국 대표 골퍼로 성장했다.

한 제주 지역 자립준비청년이 ‘행복동행’ 프로그램을 통해 SK텔레콤 오픈 운영 요원으로 활동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한 제주 지역 자립준비청년이 ‘행복동행’ 프로그램을 통해 SK텔레콤 오픈 운영 요원으로 활동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특히 올해 라운드에는 2018년 주니어 선수로 참여했던 정찬민이 멘토로서 참여하면서 ‘나눔의 선순환’이란 의미를 한층 더했다. 정찬민은 2019년 KPGA 입회 후 2023년 매경 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KPGA를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

정찬민 프로는 “2018년 참가해서 많은 것을 배웠는데 이렇게 프로가 돼서 멘토로 오게 돼 기쁘다”라며 “자신감 있고 실력 좋은 학생들에게 오히려 내가 많이 배운 하루였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자립 준비 청년’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 ‘행복 동행:함께하는 첫 발걸음(이하 행복동행)’은 올해로 네 번째를 맞았다. ‘행복동행’은 제주 지역 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아동복지시설과 가정 위탁 보호가 종료돼 홀로 서기에 도전하는 만 18세 청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행복동행’을 통해 올해까지 4년 간 제주도 내 6개 아동보호시설에서 총 146명(연인원 기준)의 자립 준비 청년이 ‘SK텔레콤 오픈’ 대회 운영요원으로 참여했다.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 담당(부사장)은 “SK텔레콤은 올해 27회를 맞이하는 ‘SK텔레콤 오픈’을 통해 스포츠 ESG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진성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바탕으로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는데 힘쓰겠다”라고 약속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키워드
#SK텔레콤 #SKT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