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새롭게 제정...“임원 포상으로 책임경영”
조석 사장, 4년 연속 흑자 등 공로 인정받아

HD현대가 2일 신년 하례식에서 'HD현대 경영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권오갑 HD현대 회장,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사진=HD현대
HD현대가 2일 신년 하례식에서 'HD현대 경영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권오갑 HD현대 회장,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사진=HD현대

HD현대가 ‘HD현대 경영인상’을 제정하고, 모범을 보인 임원 포상을 통해 책임경영 문화 확산에 나섰다. 첫 수상자로는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이 선정됐다.

4일 HD현대에 따르면, 새해 첫 근무일인 지난 2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는 권오갑 회장과 정기선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하례식이 열렸다.

이날 HD현대는 임원 간 신년인사를 나누며 새해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동시에, ‘HD현대 경영인상’ 시상식을 열어 우수 임원을 포상하는 것으로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을 열었다. 

올해 새롭게 제정된 'HD현대경영인상'은 그룹 내 본부장 이상 임원 중 지난 한 해 동안 탁월한 성과를 달성한 임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전사 임원을 대상으로 한 포상제도를 신규 도입한 것을 놓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경영 목표 달성을 독려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HD현대는 직원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올해의 HD현대인상’, ‘우수성과 즉시 포상’ 등 다양한 포상제도를 운영해 온 바 있다.

첫 수상자인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은 2019년 대표이사 취임 이후 ‘DNA(Do It Now, Action)’ 경영혁신 프로그램을 도입,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던 회사의 흑자전환을 이뤄냈을 뿐만 아니라 4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 등 회사의 성장을 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작년 3분기에는 85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개별 법인 설립 이래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고, 북미와 중동 시장의 호조를 바탕으로 연간 수주 목표를 두 차례 상향하기도 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연결 기준 매출 전망치를 3조3020억원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조석 사장은 ‘출근길 석다방 이벤트’, ‘역멘토링’ 등 임직원 소통경영으로 HD현대일렉트릭의 조직문화에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석 사장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