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스페이스의 'V-스피더 X' 사진=디에이테크놀로지
브이스페이스의 'V-스피더 X' 사진=디에이테크놀로지

디에이테크놀로지는 브이스페이스가 ‘슬러시(SLUSH) 2023’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7일 디에이테크놀로지에 따르면 협력사인 브이스페이스는 슬러시2023에서 진행된 데모데이에 참가해 글로벌 벤처투자자, 마케팅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보유하고 있는 도심항공교통(UAM) 개발 및 설계 기술력을 소개했다. 

더불어 기존 순수전기 추진의 수직이착륙항공기(eVTOL)의 양산화 버전인 ‘V-스피더 X’도 함께 공개했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프랑스 파리의 공공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츄스 파리스 리젼(Choose Paris Region)’으로부터 프랑스 진출 제안을 받은 만큼 글로벌 진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11월부터 브이스페이스와 협력해 양산화 UAM 기체인 V-스피더 X에 적용될 UAM 배터리 모듈 개발에 나섰다. 

이를 통해 브이스페이스와 글로벌 UAM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항공용 이차전지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슬러시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개최되는 북유럽 최대 스타트업 콘퍼런스다. 

전세계 스타트업 커뮤니티 구축은 물론 글로벌 벤처투자자와 스타트업 매칭을 지원한다. 미국의 테크크런치 디스럽트(TechCrunch Disrupt), 포르투갈의 웹 서밋(Web Summit), 프랑스의 비바 테크놀로지(Viva Technology)와 함께 세계 4대 스타트업 콘퍼런스로 꼽힌다.

회사 관계자는 “콘퍼런스 참가 및 데모데이를 진행하며 브이스페이스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했다”며 “프랑스 엑셀러레이터로부터 먼저 제안을 받은 만큼 디에이테크는 브이스페이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UAM 분야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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