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디에이테크놀로지 본사 전경. 사진=디에이테크놀로지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디에이테크놀로지 본사 전경. 사진=디에이테크놀로지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올해 가결산 기준 고객대응(CS) 사업 부문 매출이 올해 최초로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29일 디에이테크놀로지는 2차전지 성능 고도화에 따라 장비 및 부품 수리 주기가 짧아져 고객대응(CS)사업 매출만 올해 1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CS매출은 국내외 기납품한 2차전지 장비 및 설비의 유지보수, 개조, 교체 등에서 발생하는 수익이다. 

사측에 따르면 이달 말 가결산 기준 CS매출은 100억원 수준으로 내달 말까지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차전지 장비의 경우 각 공정별, 장비별 차이는 있지만 통상 2~3년, 3~4년 주기로 개조수요 및 교체수요가 발생한다. 

또, 매년 유지보수와 상시 부품교환, 점검 및 수리 관련 수요가 이어지는 만큼 기존 고객사와의 장기적인 매출 관계가 기대된다.

특히, 최근 2차전지 성능 고도화와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배터리 수요 확대로 장비 사용 횟수가 늘면서 부품 교체 및 장비 개조ㆍ교체 주기가 짧아지는 추세다.

디에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내년 CS매출이 큰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8년과 2019년 폴란드와 중국으로 납품한 장비 대부분의 교체 주기가 임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CS 매출에는 폴란드와 중국의 CS 매출이 일부 반영됐다.

이어 회사 관계자는 “장비의 경우 신규 수주가 큰폭의 매출 성장을 이끄는 것은 당연하지만 유지보수, 개조, 교체 등 CS사업 역시 안정적인 매출 창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며 “내년 신규 수주 확보는 물론 기존에 납품한 장비들의 교체 수요가 돌아옴에 따라 추가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