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
사진=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이 보험사기 전문가를 초청해 사업용 자동차 관련 보험사기 적발 강화 워크숍을 진행했다.

13일 자배원은 경찰, 사고분석 전문가, 자동차공제조합과 함께 ‘자동차 보험사기 조사담당자 워크숍’을 지난 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 연구관 ▲각 시도경찰청 교통·수사과 수사관 ▲도로교통사고감정사 등 전문가를 초청해 사고재현 및 분석기법 등을 소개했다. 또한 사고기록장치 기술 방향, 블랙박스 영상분석 기법 등을 공유했다.

특히, 자율주행 자동차 사고조사 방안이나 최근 보험사기 유형 등 사례 중심 발표 자료를 준비해 공제조합 보험사기 실무 담당자들이 곧바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보험사 보험사기 적발 금액은 1조원을 넘어섰고, 자동차보험 관련 보험사기 금액도 4700억원 규모다. 사업용 차량이 가입하는 자동차 공제의 보험사기 적발 금액도 해마다 늘어 지난해에는 95억원으로 100억원에 육박했다.

자배원은 지능화·정교화되고 있는 보험사기 수법에 대응해 다양한 조사기법을 연구하고 조사 매뉴얼을 만들어 공제조합에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보험사기 신고센터를 운영해 직접 고발, 컨설팅, 사례분석 등 조사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주현종 자배원 원장은 “사업용 차량은 국민들의 일상과 직결되는 만큼 보험사기 등으로 인한 공제보험금 누수는 결국 국민의 부담으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문성 있는 조사기법을 활용해 보험사기 적발을 강화하고, 경찰청, 금융당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자동차 공제 보험사기가 근절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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