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IPO 기업설명회…28일 코스닥 입성
미래에셋증권 대표 주관

윤종배 에이에스텍 대표이사가 13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63스퀘어서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업설명회에 나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경석 기자
윤종배 에이에스텍 대표이사가 13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63스퀘어서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업설명회에 나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경석 기자

윤종배 에이이스텍 대표이사가 “적은 인력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해 영업이익률을 올 상반기 기준 26.5%까지 끌어올렸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2025년까지 생산능력(CAPA)를 4배로 늘리고 자외선 차단 원료 생산 No.1이 되겠다"고 밝혔다.

13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선 코스닥 상장을 앞둔 에이에스텍의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윤종배 대표는 이날 기업의 전략과 비전에 대해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에이에스텍은 2005년 설립 후 의약품 원료 사업에서 쌓은 합성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기 자외선 차단 원료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독자적인 제조법을 통해 장파장(UVA) 차단용 물질인 ‘디에칠아미노 하이드록시벤조일 헥실벤조에이트(DHHB)’원료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UVA의 대표적 차단 원료인 Uvimax DHHB, TDSA ▲UVA, UVB 동시 차단 원료인 Uvimax BEMT ▲UVB의 대표적 차단원료인 Uvimax EHT 등이 있다.

윤 대표는 “유기 자외선 차단 원료 기업으로서 국내 최고 기업이라고 자부한다”며 “2015년부터 유기 자외선 차단 원료 원천기술을 개발해 올해 2000만달러(약 265억원)이상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에스텍의 영업이익률은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사진=한경석 기자
에이에스텍의 영업이익률은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사진=한경석 기자

에이에스텍의 2020년 매출은 89억5100만원에 불과했다. 이후 ▲2021년 146억4600만원 ▲2022년 321억6400만원 등 매년 늘었으며 올 3분기 누적 기준 348억원으로 지난해를 이미 넘어섰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20년 3억4500만원 ▲2021년 7억4600만원 ▲2022년 45억1600만원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83억원까지 늘었다. 

2020년 당시 3.9%에 그쳤던 영업이익률은 올 상반기 기준 26.5%까지 높아지는 등 수익성을 도모했다.

윤 대표는 이와 관련 “2020년 당시엔 임대 공장에서 생산하다 임대 공장의 가공비가 매우 높아 영업이익률이 낮았다”며 “생산인력이 15명 정도라는 점도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고 효율적인 생산 방식을 통해 적은 인력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했던 점이 영업이익률을 높일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에이에스텍은 오는 16~17일 청약을 거쳐 28일 코스닥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주식수는 140만 7000주,  상장예정 주식 수는 566만3710주, 공모가 희망 밴드는 2만1000원~2만5000원이다. 이에 따른 예정 공모액은 약 295억~352억원 규모가 될 예정으로,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