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거리 특약 환급액 추이(개인용). 사진=보험개발원
주행거리 특약 환급액 추이(개인용). 사진=보험개발원

보험개발원은 2022년 한 해 동안 개인용자동차보험 ‘주행거리 연동 특약’의 가입 현황, 보험료 환급 실적 등을 분석한 결과 가입자에게 1조1534억원의 자동차 보험료 환급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12개 손해보험사에서 실제 자동차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 적용하는 ‘주행거리 연동 특약(주행거리 특약)’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데 특약 가입은 매년 증가해 ′22년 말 기준 가입률은 전년 대비 8.2% 증가한 79.5% 수준이다.

′22년 기간 중 주행거리 특약 할인 요건을 충족한 가입자에게 돌려준 보험료는 전년 대비 9.8% 증가한 1조1534억원으로 특약 할인율 확대 정책 및 코로나19 기간 차량 운행 감소 등의 영향으로 보험료 환급액이 매년 증가했다.

주행거리 특약 가입자 10명 중 7명이 할인 요건에 충족해 보험료를 돌려받고 있으며 1인당 평균 환급액은 약13만원으로 매년 증가 추세이다.

′22년 하반기부터 보험개발원 통해 주행거리 특약 가입자의 주행거리 정보를 공유함에 따라 보험사 변경 시 특약 가입이 더욱 편해졌다.

보험개발원은 보험사별로 주행거리 특약의 상품 형태, 할인 대상 및 할인율 등이 상이하므로 본인의 평소 주행거리, 회사별 특약 차이점 등을 비교 후 가입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허창언 보험개발원 원장은 “주행거리 정보공유는 보험개발원에 집적되는 정보를 철저한 관리·검증을 통해 적기·적재적소에 제공해 보험소비자의 편의성을 증대시킨 사례”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활용, 디지털 혁신 등을 통해 보험소비자의 니즈와 편의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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