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루미르
사진=루미르

위성개발기업 루미르(대표이사 남명용)가 인공위성 제작 기술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솔레노이드 사업화가 본격화되었다고 밝혔다.

루미르는 우주기술을 기반으로 선박용 솔레노이드 개발에 성공했다. 솔레노이드는 대형 선박 엔진의 능동 연료제어 밸브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인공위성 자세제어용 구동기인 자기베어링 반작용 휠의 기술이 활용됐다. 올해 반기 기준 2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루미르의 솔레노이드는 선박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보장하고, 엔진 성능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연료 소비를 최적화하며, 환경 규제를 준수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국내 특허는 물론 미국 특허를 취득했으며, 세계 최초로 방폭인증도 받았다.

루미르는 지난달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에 통과해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루미르 관계자는 “IMO(국제해사기구)의 Nox 규제구역이 확대되고 세계 선급 협회에서도 선박용 엔진 능동 연료제어 밸브에 대한 IECEx 인증이 의무화되면서, 루미르가 개발한 솔레노이드의 수요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솔레노이드는 민수산업에 우주기술이 적용된 첫 사례다. 우주기술은 높은 기술레벨을 요구하는 만큼 향후 다양한 민수산업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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