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 파라다이스’ 쇼케이스
성한빈 “앞으로 좋은 인연 이어 갔으면” 

그룹 제로베이스원. 사진=연합뉴스
그룹 제로베이스원. 사진=연합뉴스

“켄지님께서 곡 디렉팅을 맡으셨는데요. 그 내용이 정말 세밀했거든요. 제가 보컬리스트로 어떻게 성장하면 좋을지에 관해 현실적 조언을 주셨습니다.” 그룹 제로베이스원 김태래는 지난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4집 미니앨범 ‘시네마 파라다이스CINEMA PARADIS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프로듀서 켄지와의 작업 일화를 이렇게 밝혔다.

최근 켄지는 그룹 에스파 ‘슈퍼노바Supernova’가 멜론·지니 주간 차트 14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히트 프로듀서’로서의 입지를 다시 공고히 했다. 그런 그가 제로베이스원 신보 타이틀곡 ‘굿 소 배드GOOD SO BAD’ 작사·작곡에도 참여한 것이다. 성한빈은 미래에 또 인연이 닿았으면 좋겠다며, 그 역시 켄지의 조언을 금과옥조처럼 지켰다고 회상했다. 그는 “영광스러운 만남이었다. 앞으로 ‘제베원’과 좋은 인연이 닿기를 바란다고 말씀드렸다”며 “그분 조언을 종이에 차곡차곡 적어 책상에 붙였던 기억도 난다. 녹음이 힘들지 않고 오히려 행복했다”고 말했다.

지난 앨범으로 ‘청춘 3부작’을 완성, 영화 같은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래서 제목이 ‘시네마 파라다이스’다. ‘배드BAD’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해피 엔딩GOOD’을 꿈꾸는 사람들, 이에 그들을 응원하는 제로베이스원만의 긍정 에너지가 담긴 앨범이다. “영화 같은 순간이요? 데뷔조가 결성되기까지의 과정이 영화 같다고 생각해요. 데뷔하고 4집까지 온 이제까지의 여정도 영화 같고요.” 앨범에는 ‘굿 소 배드’ 외에도 ‘인썸니아Insomnia’ ‘로드 무비Road Movie’ ‘이터니티Eternity’, 그룹 유피의 히트곡 ‘바다’를 리메이크한 ‘바다ZB1 리메이크’와 일본 첫 싱글 ‘유라유라 -운메이노하나-ゆらゆら -運命の花-’의 한국어판인 ‘유라 유라YURA YURA’ 등 총 7곡이 실렸다.

27일 소속사 측은 그룹이 데뷔앨범 ‘유스 인 더 쉐이드YOUTH IN THE SHADE’부터 금번 ‘시네마 파라다이스’까지 4회 연속 ‘발매 당일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고 자료를 냈다. 박건욱은 “미니 3집 이후 빠르게 돌아왔다”며 “제로즈ZEROSE·팬덤명분들께 초긍정 에너지를 전해 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오는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첫 해외 투어 서울공연을 연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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