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훈 옴니씨앤에스 대표(왼쪽)와 시티삭 파니토자만(Sittisak Panitpotjaman) 메타 메디테크 CEO가 MOU를 맺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옴니씨앤에스
김용훈 옴니씨앤에스 대표(왼쪽)와 시티삭 파니토자만(Sittisak Panitpotjaman) 메타 메디테크 CEO가 MOU를 맺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옴니씨앤에스

멘탈 테크 기업 옴니씨앤에스는 태국 현지 의료기기 유통 전문 기업 ‘메타메디테크(Metta MedTech)’와 뇌파·맥파 측정 솔루션 ‘옴니핏’의 태국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옴니씨앤에스는 이번 MOU를 기반으로 올해 태국 총판 유통계약을 체결하고 태국 내 병원을 시작으로 검진센터 및 학교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양사가 전방위적으로 협력해 현지 시장 조사 확대 및 홍보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앞서 옴니씨앤에스는 올해 초 태국 FDA로부터 ‘옴니핏 마인드케어’ 판매 허가를 획득해 둔 만큼, 태국 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지난 2022년 독일 MEDICA 해외 파트너링의 성과다. 독일에서 첫 미팅 이후 지속적으로 양사간 사업 논의를 이어온 만큼, 옴니씨앤에스는 연내 유의미한 해외 성과 달성 및 동남아 시장 내 옴니핏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11년 설립된 메타 메디테크는 태국 의료기기 유통 기업으로 통증관리 및 재활 로봇 등의 제품군을 주로 공급했다. 

특히, 태국 최고급 사립병원 범룽랏병원(Bumrungrad International Hospital) 부터 주요 대학 병원 및 군 병원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태국은 영리 병원과 의료 관광이 활성화된 시장이자 동남아 의료 기기 시장의 허브다. 태국 공보국(PRD)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의료 관광 시장의 9%를 태국 시장이 차지하며 2027년 31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태국 정부의 의료 산업 육성 정책과 인구 고령화 추세까지 더해지면서, 그 수요는 증가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태국 의료기기 시장은 전방위적으로 우호적인 환경과 지속적인 성장 요건이 마련된 상황”이라며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태국 현지 시장에 정통한 유통 파트너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고 전했다.

이어 “현지 유통 노하우 및 인프라를 보유한 이번 메타 메디테크와의 협업을 통해 태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인근 동남아 국가들로 옴니핏의 판로를 적극 확대해 나갈 것” 이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