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과천 서울랜드서 4주년 쇼케이스 진행
“유저분들 응원에 감사...더 잘해야겠다 느껴”

사진=채승혁 기자
사진=채승혁 기자

넥슨과 슈퍼캣이 개발한 ‘바람의나라: 연’이 4주년을 맞아 22일 과천 서울랜드에서 오프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바람의나라: 연’이 두 번째로 진행하는 오프라인 쇼케이스 행사로, 서울랜드 ‘삼천리대극장’에서 4주년 업데이트의 주요 내용 및 하반기 로드맵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넥슨은 서울랜드 내 테마 체험존을 마련해 게임 이용자뿐만 아니라 일반 서울랜드 관람객들에게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다만 이날 예고 없이 들이닥친 비바람이 4주년 축제를 방해했다. 김동현 ‘바람의나라: 연’ 디렉터는 “분명 어제까지만 해도 비가 안 온다고 했었는데 오늘 갑자기 와서 당황했었다”라고 아쉬움을 표하며 “준비한 걸 보여드리지 못하나 걱정했지만, 비 오는 날씨에도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넥슨은 700명의 게임 유저들을 행사에 초청했으며, 동반 1인까지 서울랜드 자유이용권을 제공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였지만 수많은 ‘바람의나라: 연’ 유저들이 4주년 쇼케이스를 찾았고, 이에 김 디렉터도 하루 내내 현장을 돌아다니며 유저들과 소통했다.

김동현 바람의나라: 연 디렉터가 행사 현장에서 게임 유저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채승혁 기자
김동현 바람의나라: 연 디렉터가 행사 현장에서 게임 유저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채승혁 기자

김동현 디렉터는 “사실 걱정을 많이 했다. 7월 업데이트 분량이 컸던 터라 유저분들의 동향도 좋은 편이 아니었다”라면서 “그런데도 다들 힘내라고 해주시고, 어떤 유저분은 편지를 가져오시기도 했다. 항상 현장 행사에 오면 반성하게 된다. 더 잘해야겠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상반기 업데이트에 대해선 어떻게 자평하냐’는 질문에 “아쉬운 점수를 줘야 할 것 같다. 유저분들이 콘텐츠는 많이 즐겨주셨는데, 라이브 서비스의 안정성 부분에서 아쉬웠던 것 같다. 그 부분은 저희도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더 열심히 노력할 것”라고 답했다.

다만 상반기에 ‘급속도약 상시화’ 등 다양한 신규 유저 유입 환경만큼은 잘 마련했다고 자신했다. 김 디렉터는 “유입된 유저분들이 성장에 대한 재미를 느끼시기엔 허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했고, 하반기에는 그러한 부분들을 완화하려고 한다. 계속 성장감을 느끼실 수 있도록 하반기에는 그 부분에 초점을 좀 더 맞춰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김 디렉터는 “하반기 컬래버레이션은 엄청난 게 준비돼있다”라고 귀띔했다. ‘누가 봐도 엄청난 거냐’라고 되묻자 그는 웃으며 “맞다. 하나는 오늘 쇼케이스에서 발표하고 또 다른 하나는 오는 9월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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