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들이 직접 주도하는 ‘체인지 마이 타운’
포항·광양 넘어 주요 그룹사 사업장으로 확대

포스코1%나눔재단이 2019년부터 운영해온 ‘Change My Town’ 사업을 올해부터 사업 규모와 지역을 확대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실천한다. 사진은 포스코이앤씨 직원들이 광양 소재 특수어린이집의 옥상 데크를 수리하는 모습. 사진=포스코
포스코1%나눔재단이 2019년부터 운영해온 ‘Change My Town’ 사업을 올해부터 사업 규모와 지역을 확대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실천한다. 사진은 포스코이앤씨 직원들이 광양 소재 특수어린이집의 옥상 데크를 수리하는 모습. 사진=포스코

2019년부터 이어져온 ‘체인지 마이 타운(Change My Town)’은 포스코1%나눔재단의 대표 사회 공헌사업 중 하나다. 포스코 그룹사 임직원이 직접 지역사회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이 특징이다.

임직원이 지역사회를 위해 필요한 활동을 기획하고 제안서를 작성하면, 재단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력·공익성·시급성 등을 종합 고려해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실행 예산을 지원한다. 지난 5년간 임직원 8500여명이 516건의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올해부터 포스코1%나눔재단은 ‘체인지 마이 타운’ 사업의 규모와 지역을 확대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기존 포항·광양지역뿐만 아니라 포스코그룹 사업장이 있는 인천·성남 등 여러 지역으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포스코 외 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이앤씨·포스코퓨처엠·포스코DX 등 주요 사업회사까지 함께 참여한다.

포스코 포항 제강설비부는 포항시 북구 중앙로의 문화예술작가 모임인 ‘꿈틀로사회적협동조합’과 협업, 다수의 장애인 작가가 활동 중인 꿈틀로 문화거리를 찾아가 공방의 계단 경사판을 설치해 주고 노후 등기구 교체·데크 도색 등 보수활동을 지원했다. 광양 EIC기술부는 지역아동센터 내 출입구 및 계단에 미끄럼 방지 시공을 했으며 아이들과 함께 친환경 화분을 만들기도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지원본부 직원들은 직접 김치를 담궈 인천지역 다문화 가정과 취약계층 주민에게 전달했으며, 포스코이앤씨 율촌 광석리튬 상용화 PJT 직원들은 지체장애 어린이들이 있는 광양 소재 특수어린이집의 옥상 데크를 수리하고 꽃밭을 조성해 장애 어린이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해 주었다.

포스코1%나눔재단이 2019년부터 운영해 온 ‘Change My Town’ 사업을 올해부터 사업 규모와 지역을 확대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실천한다. 사진은 포스코 포항 제강설비부 직원들이 장애인 작가를 위해 꿈틀로에 위치한 작가공방의 계단 경사판을 제작하는 모습
포스코1%나눔재단이 2019년부터 운영해온 ‘Change My Town’ 사업을 올해부터 사업 규모와 지역을 확대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실천한다. 사진은 포스코 포항 제강설비부 직원들이 장애인 작가를 위해 꿈틀로에 위치한 작가공방의 계단 경사판을 제작하는 모습. 사진=포스코

이 밖에 포스코퓨처엠 광양화성공장 직원들은 광양 소재 장애인복지관에서 장애 아동과 함께 과자집 만들기, 편지 쓰기 활동 등을 하며 일일 벗이 되어주었다. 목소리를 재능기부한 포스코DX 직원들은 장애인 가족 이야기를 담은 수기 공모전 입상 작품 12개의 오디오북을 제작 지원했다.

권경호 포스코 광양 EIC기술부 과장은 “평소 지역 아동들에게 관심이 많았지만 일률적인 활동 외 어떤 걸 지원해 줄 수 있을지 고민하던 찰나 체인지 마이 타운을 통해 동료들과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획하여 나눔 활동을 펼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 앞으로도 기부에만 그치지 않고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주위에 온기를 전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김선아 광양 태인지역아동센터 센터장은 “아이들이 활동하는 실내공간이 미끄러워 다칠 위험이 있었는데, 포스코1%나눔재단을 통해 포스코그룹 임직원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포스코1%나눔재단은 2013년부터 포스코그룹 및 협력사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1%를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기부금만큼 회사에서 매칭그랜트로 후원해 운영되는 비영리공익법인이다. 지난해까지 누적된 모금액은 957억8000만원에 달한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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