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 프리미엄 잠실점에서 자동심장충격기를 살펴보고 있는 직원 모습. 사진=롯데쇼핑
롯데슈퍼 프리미엄 잠실점에서 자동심장충격기를 살펴보고 있는 직원 모습. 사진=롯데쇼핑

롯데슈퍼가 시민 안전에 도움이 되고자 유동 인구가 많은 45개 점포를 선점해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설치했다.

13일 롯데슈퍼는 프리미엄 잠실점을 포함한 45개 점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정지 환자에게 극히 짧은 순간에 강한 전류를 심장에 흘려보내 심장이 정상적인 활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장치로 일반인도 사용법만 익히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심정지가 발생했을 때 4분 이내에 응급처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환자는 사망하거나 심각한 뇌손상을 입을 수 있는 만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이나 심폐소생술(CPR) 등은 생존을 위한 골든타임 확보에 필수 조건이다.

이에 롯데슈퍼는 의무설치대상은 아니지만, 응급상황 발생 시 많은 시민이 자동심장충격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동 인구가 많은 45개 점포를 선정해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했다.

또한 매장 출입구에는 시민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자동심장충격기 설치시설’ 안내표지를 부착하고, 해당 점포 관리자에게는 사용법 교육을 완료했다.

이 외에도 롯데슈퍼는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책임지고자 전 점포의 점장에게 연 1회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실습과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해 전문 인명구조 인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철민 롯데마트·슈퍼 안전관리부문장은 “롯데슈퍼가 고객과 최접점에 있는 유통채널인 만큼 응급상황 발생 시 빠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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