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LS그룹 회장이 2년 신년사들 통해 세 가지의 중점 추진 사항을 발표했다.

먼저, 구 회장은 제조 안정화 및 압도적인 제조 경쟁력 확보를 주문했다. 생산설비, 인력, 투자, 유지보수 등 제조요소 전반에 대한 면밀한 재점검을 통해, 제조업 본연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강화함과 동시에 시스템에 기반한 자동화를 확대 구축해 제조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것.

구 회장은 “그간 추진해 온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가속화하여 제조 과정의 지능화 단계까지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 신사업·신시장 개척을 선도할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 양성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구 회장은 “Vision 2030의 핵심인 CFE, 즉 ‘탄소 배출 없는 전력’ 분야와 배·전·반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실행력으로 성과를 창출할 창의적인 인재가 대단히 중요하다”며 “차세대 사업가 육성, 사내 MBA 등을 통해 이러한 미래를 선도하는 인재, 즉 Futurist를 확보·육성하는 데 많은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공언했다.

LS그룹의 경영철학이자 공유가치인 LSpartnership으로 재무장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구 회장은 “LS그룹의 비전에는 전 세계 고객들의 기대와 LS그룹이 제공할 가치가 포함돼 있다”며 “믿고 맡길 수 있는 든든한 파트너이자 함께하면 더 큰 성과를 낸다는 우리의 경영철학, LSpartnership을 다시 한번 가슴에 되새기고 실천에 옮겨달라”고 말했다.

‘주저하는 준마보다 꾸준히 가든 둔마가 낫다’는 사마천의 史記와 ‘우리의 속도는 시속, 초속이 아닌 계속’이라는 프로스펙스 광고 문구를 인용한 구 회장은 “세운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나아가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상황의 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목표를 향해 뚜벅뚜벅 나아갈 뚝심과 저력”이라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