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빛레이저
사진=한빛레이저

한빛레이저는 지난 12일 합병기일을 맞아 종료보고총회를 통해 DB금융스팩10호(404950)와의 합병을 마무리하고 등기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13일 한빛레이저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달 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합병 의안을 각각 승인했다. 한빛레이저 주권은 내달 4일부터 코스닥 시장에서 매매 개시된다.

한빛레이저는 1997년 설립 후 이차전지와 반도체 및 자동차 제조 산업 등 레이저 솔루션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고출력 산업용 레이저 기술을 처음으로 국산화하는 데 성공해 산업용 레이저 발생장치 기술을 포함한 각종 지식재산권(IP)으로 높은 기술 진입장벽을 세우고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한빛레이저는 레이저 솔루션 분야에서 축적해 온 시장 대응력 및 기술 노하우를 앞세워 인공지능(AI) 비전과 로봇을 활용한 다양한 기술 고도화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이차전지 직렬형 충방전시스템’ 기술의 사업화에 나서는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매진하고 있다. 

김정묵 한빛레이저 대표는 “합병 상장 추진 과정에서 많은 성원과 지지를 보내준 주주 여러분과 시장 관계자에게 감사한 마음”이라며, “각종 투자자 미팅 등 IR 활동에서 밝힌 회사의 성장로드맵을 실현함으로써 글로벌 레이저 기술 분야의 강소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빛레이저는 합병으로 인한 유입 자금을 이차전지 산업의 필수가 될 레이저 기술을 확보하는 연구개발비, 생산 공장 확대를 위한 시설 투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대형 레이저 융복합형 설비 시장의 진입 등 다양한 목적의 생산 설비를 갖추기 위한 공장 부지 확보 및 건물 증축을 통해 양적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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