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푸본현대, KDB생명 킥스비율 제고 필요”
한국기업평가(한기평)가 푸본현대생명와 KDB생명을 모니터링 업체로 선정하며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 제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3일 한기평은 ‘2024 산업전망 생명보험’ 보고서에 주요 모니터링 업체로 푸본현대생명과 KDB생명을 선정해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푸본현대생명은 일시납 저축성보험 및 퇴직연금에 편중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시장점유율 변동성이 높은 우려가 존재한다.
KDB생명은 장기간에 걸친 매각 추진으로 보험영업력이 저하된 상태며 재무건정성 관리 부담도 크다고 분석됐다.
킥스 비율은 보험계약자가 한 번에 보험금을 청구했을 때(요구자본), 보험사가 보험금을 전부 지급할 수 있는지(가용자본) 가늠하는 재무건전성 판단 지표다. 가용자본이 많을수록, 요구자본이 적을수록 지급여력비율이 상승하는 구조다.
보험업법상 최저 기준은 100%이지만 금융당국은 안정적인 보험금 지급을 위해 150% 이상을 권고한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올 2분기 말 푸본현대생명의 킥스 비율은 144.5%, KDB생명은 140.7%이다.
송미정 책임연구원은 “양사 모두 경과조치(킥스 적용유예) 적용 전 킥스 비율이 100%를 하회하고 있어 자본확충 및 요구자본 축소를 통한 K-ICS비율 제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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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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