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힘스 CI
사진=현대힘스 CI

조선기자재 전문기업 현대힘스(대표이사 최지용)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입성을 위한 절차에 돌입한다.

8일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현대힘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870만7000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 밴드는 5000원~6300원으로 총공모금액은 435~548억원이다.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하는 수요예측은 내달 8~12일로 진행되며, 같은 달 17~18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연초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선업이 호황기에 접어들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1343억원, 영업이익 110억원, 당기순이익 72억원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08년 6월 현대중공업의 현물출자로 설립된 현대힘스는 선박 블록, 선박 내부재, 의장품 도장 등 조선기자재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주요 매출처로는 HD현대 그룹 내의 HD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 등이 있으며, 조선 블록 사외제작사 중 국내 최대 생산능력(CAPA)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힘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되는 공모자금을 기반으로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미래 신성장 동력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조선기자재 사업에선 선박용 독립형 탱크 생산을 준비 중이고 친환경 사업에서는 산소·질소 발생기 기술 고도화를 통해 친환경 선박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지용 현대힘스 대표이사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에 의한 고부가 친환경 선박 발주 증가로 조선기자재 단가 상승과 친환경 선박용 탱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주요 사업 부문의 경쟁 우위를 공고히 하고 더 높은 성장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키워드
#현대힘스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